고프먼의 정의
고프먼(1963)은 길에서 마주친 낯선 사람에게 우리는 상대를 봤다는 정도의 짧은 시선을 준 뒤, 곧 눈을 돌린다고 설명했어요. 빤히 쳐다보면 위협이나 간섭이 되고, 아예 못 본 척하면 상대를 사물처럼 취급하는 것이 돼요. 그 사이의 짧은 인정이 예의바른 무관심이에요. 이는 일상 상호작용을 무대 연기처럼 본 드라마투르기의 연장선에 있어요.
도시와 낯선 사람
짐멜(1903)은 대도시 사람들이 자극을 견디려고 무덤덤한 태도를 갖게 된다고 보았는데, 고프먼은 이 무관심이 차가움이 아니라 서로를 존중하는 정교한 규칙이라고 보았어요. 로플런드(1973, 1998)는 낯선 사람으로 가득한 도시 공공 영역이 이런 규칙 덕분에 질서를 유지한다고 분석했어요. 이는 시카고학파의 도시 연구와도 이어져요.
실증 연구
저커먼 등(1983)은 엘리베이터 안에서 사람들이 낯선 사람과 시선을 피하는 패턴을 관찰해 개념을 실증했어요. 히르샤워(2005)는 엘리베이터 속 몸짓과 시선 배치를 자세히 분석해, 낯선 사람으로 '있기'가 적극적으로 수행되는 실천이라고 보였어요. 스마트폰 시대에는 화면을 보는 것이 새로운 무관심 표시가 되기도 해요.
자주 묻는 질문
- 예의바른 무관심을 쉽게 설명하면?
- 낯선 사람을 살짝 보고 곧 눈을 돌려 '당신을 봤지만 방해하지 않을게요'라는 신호를 주는 행동이에요.
- 무시와 어떻게 다른가요?
- 무시는 상대를 없는 사람처럼 대하지만, 예의바른 무관심은 존재를 인정한 뒤 사생활을 존중하는 거예요.
출처 검토일: 2026-10-26
참고문헌
- Goffman, E. (1963). Behavior in public places: Notes on the social organization of gatherings. Free Press. 예의바른 무관심 개념을 처음 제시한 책이라, 원래 정의를 볼 때 참고하면 도움이 돼요.
- Goffman, E. (1971). Relations in public: Microstudies of the public order. Basic Books. 공공 질서의 미시 규칙을 확장한 책이라, 관련 개념을 볼 때 참고하면 도움이 돼요.
- Simmel, G. (1950). The metropolis and mental life. In K. H. Wolff (Ed.), The sociology of Georg Simmel (pp. 409–424). Free Press. (Original work published 1903) 도시인의 무덤덤한 태도를 다룬 고전이라, 사상적 선구를 볼 때 참고하면 도움이 돼요.
- Lofland, L. H. (1973). A world of strangers: Order and action in urban public space. Basic Books. 낯선 사람들의 도시 질서를 분석한 책이라, 도시 공간 응용을 볼 때 참고하면 도움이 돼요.
- Lofland, L. H. (1998). The public realm: Exploring the city's quintessential social territory. Aldine de Gruyter. 공공 영역의 상호작용 규범을 정리한 책이라, 공공성 논의를 볼 때 참고하면 도움이 돼요.
- Zuckerman, M., Miserandino, M., & Bernieri, F. (1983). Civil inattention exists—in elevators.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Bulletin, 9(4), 578–586. 엘리베이터에서 개념을 실험으로 확인한 연구라, 실증 근거를 볼 때 참고하면 도움이 돼요.
- Hirschauer, S. (2005). On doing being a stranger: The practical constitution of civil inattention. Journal for the Theory of Social Behaviour, 35(1), 41–67. 엘리베이터 관찰로 실천 방식을 분석한 논문이라, 미시 분석을 볼 때 참고하면 도움이 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