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키코모리란?
히키코모리(ひきこもり)는 "틀어박히다"라는 일본어에서 온 말로, 학업·취업·교우 관계 같은 사회 참여를 피하고, 원칙적으로 6개월 이상 대부분 집에 머무는 상태를 뜻해요(일본 후생노동성, 2010). 질병명이 아니라 상태를 가리키는 말이에요. 정신과 의사 사이토 다마키가 1998년 『사회적 히키코모리』로 사회 문제화했고, 지금은 영어권 학술지에서도 hikikomori로 쓰여요.
- 정의
- 사회 참여 회피 + 6개월 이상 가정 체류
- 성격
- 질병이 아닌 상태
- 일본 추계
- 15~64세 약 146만 명(2022년 조사)
- 한국
- 고립·은둔청년
얼마나 많을까?
일본 내각부의 2022년 조사(2023년 3월 발표)는 "취미 용무로만 외출", "근처 편의점만 외출", "방에서는 나오지만 집 밖으로 안 나감", "방에서 거의 안 나옴" 상태가 6개월 이상인 사람을 넓은 의미의 히키코모리로 보고, 15~39세 2.05%, 40~64세 2.02%, 합쳐서 약 146만 명으로 추계했어요. 계기로는 퇴직, 인간관계, 코로나19 유행 등이 꼽혔어요. 한국은 2022년 청년 삶 실태조사 등을 바탕으로 19~34세 고립·은둔청년이 최대 약 54만 명에 이를 수 있다는 추정(한국보건사회연구원, 2023)이 나왔고, 정부가 2023년 12월 지원방안을 발표한 뒤 2024년부터 청년미래센터 시범사업을 시작했어요.
8050 문제
히키코모리가 장기화하면서 80대 부모가 50대 자녀를 돌보는 상황이 일본에서 "8050 문제"로 불려요. 부모가 세상을 떠나거나 돌봄이 필요해지면 가족 전체가 생활 위기에 빠지고, 고독사 위험도 커져요.
히키코모리는 "게으름"이 아니라 "멈춤"에 가까워요. 많은 당사자는 실패의 경험, 수치심, 불안 때문에 다시 나가는 길을 잃은 상태예요. "언제까지 그럴래?"라는 다그침은 방문을 더 굳게 닫게 만들 수 있어요.
가족이 할 수 있는 일
- 비난과 재촉 줄이기: 비판적인 가족 분위기(표현된 정서)는 회복을 늦춰요.
- 일상 대화 유지: 인사, 식사, 날씨처럼 부담 없는 대화를 이어가요.
- 가족이 먼저 도움받기: 당사자가 나오지 않아도 가족이 상담과 가족심리교육에 참여할 수 있어요. 일본에서는 가족이 당사자와의 관계를 바꾸는 CRAFT 기반 프로그램도 쓰여요.
- 가족의 삶 지키기: 부모가 소진되지 않도록 자신의 생활과 관계를 유지해요.
지원 기관
한국은 보건복지부의 청년미래센터(고립·은둔청년 전담)와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 일본은 각 지역의 히키코모리 지역지원센터와 생활곤궁자 자립지원 창구가 있어요.
자주 묻는 질문
- 히키코모리는 정신질환인가요?
- 질병명이 아니라 상태예요. 다만 우울, 불안, 발달 특성 등이 함께 있는 경우가 있어 평가가 도움이 돼요.
- 외출을 조금 하면 히키코모리가 아닌가요?
- 일본 정의는 다른 사람과 교류하지 않는 형태의 외출(편의점, 취미 용무)도 포함해요.
- 가족이 억지로 데리고 나가면 되나요?
- 강제는 신뢰를 무너뜨려 역효과가 날 수 있어요. 가족 상담부터 시작하는 것이 권장돼요.
이 이론을 다룬 레포트·발표 자료는 캠퍼스다운 자료실의 '히키코모리' 레포트 검색에서 찾아볼 수 있어요.
참고문헌
- 斎藤環 (1998). 『社会的ひきこもり:終わらない思春期』. PHP新書.
- 厚生労働省 (2010). 『ひきこもりの評価・支援に関するガイドライン』.
- 内閣府 (2023). 『こども・若者の意識と生活に関する調査(令和4年度)』. https://www.cfa.go.jp/resources/research/chilren-attitudes
- Kato, T. A., Kanba, S., & Teo, A. R. (2019). Hikikomori: Multidimensional understanding, assessment, and future international perspectives. Psychiatry and Clinical Neurosciences, 73(8), 427–4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