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기계의 구성
몰로치(1976)는 도시 정치의 핵심이 '성장'이라고 보았어요. 땅과 건물을 가진 지주, 개발업자, 은행, 그리고 지역 신문, 공공 시설 기업, 대학, 프로 스포츠 구단처럼 도시가 커질수록 이득을 보는 조직들이 연합해 성장을 추진해요. 정치인은 이 연합의 지원을 받으며 도로, 경기장, 세제 혜택 등으로 투자를 유치해요. 몰로치는 이 연합이 '성장은 모두에게 좋다'는 이데올로기를 퍼뜨려 합의를 만든다고 분석했어요. 이는 도시를 자연적 생태 과정으로 본 시카고학파 도시생태학에 대한 정치경제적 비판이에요.
사용가치와 교환가치
로건과 몰로치(1987)는 주민에게 장소는 집, 이웃, 공동체라는 '사용가치'를 지니지만, 성장 연합에게는 임대료와 개발 이익이라는 '교환가치'를 지닌다고 보았어요. 성장이 세수와 일자리를 늘린다는 주장과 달리, 실제로는 교통 혼잡, 환경 파괴, 주거비 상승 같은 비용이 주민에게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어요. 이 때문에 개발에 반대하는 주민 운동이 생기며, 이는 님비 현상과 입지 갈등과도 연결돼요. 피터슨(1981)은 반대로 도시가 경쟁 속에서 개발 정책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고 보았는데, 이는 티부 모형의 도시 간 경쟁 논리와 통해요.
확장과 비판
콕스와 메어(1988)는 특정 지역에 의존하는 기업이 개발 연합을 주도한다는 '지역 의존성' 개념을 더했어요. 하비(1989)는 1970년대 이후 도시 정부가 관리자에서 기업가로 변했다고 분석해 성장 연합의 거시적 맥락을 보여 주었어요. 로건, 웨일리, 크라우더(1997)는 20년간 연구를 평가하며 성장 연합의 존재는 널리 확인되었지만 그 효과는 지역에 따라 다르다고 정리했어요. 조나스와 윌슨(1999)의 편저는 중앙정부의 영향이 큰 유럽이나 아시아에 적용할 때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어요.
자주 묻는 질문
- 성장기계론을 쉽게 설명하면?
- 땅 주인, 개발업자, 지역 언론, 정치인이 손잡고 도시를 키워 땅값을 올리려 한다는 이론이에요.
- 사용가치와 교환가치는 무엇인가요?
- 사용가치는 주민이 살아가는 공간으로서의 가치이고, 교환가치는 임대료나 개발 이익처럼 돈으로 바뀌는 가치예요.
출처 검토일: 2026-10-26
참고문헌
- Molotch, H. (1976). The city as a growth machine: Toward a political economy of place. American Journal of Sociology, 82(2), 309–332. 성장기계 개념을 처음 제시한 원전 논문이라, 이론의 핵심 주장을 볼 때 참고하면 도움이 돼요.
- Logan, J. R., & Molotch, H. L. (1987). Urban fortunes: The political economy of place. University of California Press. 사용가치와 교환가치의 갈등을 체계화한 저서라, 이론의 전체 틀을 볼 때 참고하면 도움이 돼요.
- Peterson, P. E. (1981). City limits. University of Chicago Press. 도시가 개발 정책을 선호할 수밖에 없다는 경제적 논리를 다룬 저서라, 비교되는 관점을 볼 때 참고하면 도움이 돼요.
- Cox, K. R., & Mair, A. (1988). Locality and community in the politics of local economic development. Annals of the Association of American Geographers, 78(2), 307–325. 지역 의존적 기업과 지역 개발 연합을 분석한 논문이라, 지리학적 확장을 볼 때 참고하면 도움이 돼요.
- Harvey, D. (1989). From managerialism to entrepreneurialism: The transformation in urban governance in late capitalism. Geografiska Annaler: Series B, Human Geography, 71(1), 3–17. 도시 기업가주의로의 전환을 분석한 논문이라, 성장 연합의 거시적 배경을 볼 때 참고하면 도움이 돼요.
- Logan, J. R., Whaley, R. B., & Crowder, K. (1997). The character and consequences of growth regimes: An assessment of 20 years of research. Urban Affairs Review, 32(5), 603–630. 20년간의 실증 연구를 평가한 리뷰라, 이론의 검증 결과를 볼 때 참고하면 도움이 돼요.
- Jonas, A. E. G., & Wilson, D. (Eds.). (1999). The urban growth machine: Critical perspectives, two decades later. State University of New York Press. 성장기계론 20년을 비판적으로 돌아본 편저라, 국제적 적용과 한계를 볼 때 참고하면 도움이 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