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 등의 원전
쇼트 등(1976)은 대면 대화, 영상 통화, 음성 전화, 문서 같은 통신 수단이 상대가 '함께 있다'는 느낌을 얼마나 전하는지가 서로 다르다고 봤어요. 표정, 시선, 목소리 같은 비언어 단서를 많이 전할수록 사회적 실재감이 높아요. 이들은 협상이나 갈등 해결처럼 대인관계가 중요한 일에는 실재감이 높은 매체가, 단순한 정보 교환에는 실재감이 낮은 매체로도 충분하다고 주장했어요. 이 생각은 이후 매체의 정보 전달 능력을 다룬 매체풍부성 이론과 함께 매체 선택 연구의 바탕이 되었어요.
조직 매체와 사회정보처리 반론
라이스(1993)는 조직 안에서 이메일, 음성 메일, 화상 회의 등 여러 매체의 사회적 실재감을 비교하고, 과업에 맞는 매체를 쓸 때 소통이 효과적이라는 점을 보였어요. 그러나 초기 연구는 이메일처럼 단서가 적은 매체에서는 차갑고 비인격적인 소통만 가능하다고 보는 경향이 있었어요. 월서(1992)는 이를 비판하며, 사람들은 단서가 적어도 글의 표현과 답장 시간 같은 다른 단서로 인상을 만들고, 시간이 충분하면 대면 못지않은 관계를 형성한다는 '사회정보처리 관점'을 제시했어요. 이는 관계가 점점 깊어지는 과정을 다룬 사회적 침투 이론과도 연결돼요.
온라인 교육과 가상현실로의 확장
개리슨 등(1999)은 온라인 학습이 잘 되려면 인지적 실재감, 교수 실재감과 함께 학습자들이 서로를 실제 사람으로 느끼는 사회적 실재감이 필요하다는 '탐구 공동체' 모형을 제시했어요. 이 모형은 원격 교육 연구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틀이 되었어요. 비오카 등(2003)과 이권민(2004)은 실재감을 매체의 고정된 특성이 아니라 사용자가 느끼는 심리 상태로 다시 정의하고, 물리적·사회적·자기 실재감을 구분했어요. 오 등(2018)은 가상현실, 아바타, 소셜 로봇 연구를 종합해 몰입감, 상호작용성, 개인 특성 등이 사회적 실재감을 높인다고 정리했어요.
자주 묻는 질문
- 사회적 실재감 이론을 쉽게 설명하면?
- 화상 통화, 전화, 문자처럼 매체마다 상대가 정말 옆에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정도가 다르고, 그 느낌이 소통의 질에 영향을 준다는 이론이에요.
- 문자나 이메일로는 친밀한 관계를 맺기 어려울까요?
- 초기 이론은 그렇게 봤지만, 월서의 사회정보처리 관점은 단서가 적어도 시간이 충분하면 글의 표현 같은 다른 단서로 충분히 가까운 관계를 만들 수 있다고 봐요.
출처 검토일: 2026-10-26
참고문헌
- Short, J., Williams, E., & Christie, B. (1976). The Social Psychology of Telecommunications. London: John Wiley & Sons. 사회적 실재감 개념을 처음 제시한 원전이라, 이론의 출발점을 볼 때 참고하면 도움이 돼요.
- Walther, J. B. (1992). Interpersonal effects in computer-mediated interaction: A relational perspective. Communication Research, 19(1), 52–90. 단서가 적은 매체에서도 시간이 지나면 관계가 형성된다는 사회정보처리 관점이라, 이론에 대한 핵심 반론을 볼 때 도움이 돼요.
- Rice, R. E. (1993). Media appropriateness: Using social presence theory to compare traditional and new organizational media. Human Communication Research, 19(4), 451–484. 조직 내 여러 매체의 사회적 실재감과 과업 적합성을 비교한 연구라, 조직 커뮤니케이션 적용을 볼 때 참고하기 좋아요.
- Garrison, D. R., Anderson, T., & Archer, W. (1999). Critical inquiry in a text-based environment: Computer conferencing in higher education. The Internet and Higher Education, 2(2–3), 87–105. 온라인 학습의 탐구 공동체 모형을 제시한 논문이라, 교육 분야에서의 사회적 실재감을 볼 때 도움이 돼요.
- Biocca, F., Harms, C., & Burgoon, J. K. (2003). Toward a more robust theory and measure of social presence: Review and suggested criteria. Presence: Teleoperators and Virtual Environments, 12(5), 456–480. 사회적 실재감의 정의와 측정 기준을 정리한 리뷰라, 개념을 정확히 다룰 때 참고하기 좋아요.
- Lee, K. M. (2004). Presence, explicated. Communication Theory, 14(1), 27–50. 물리적·사회적·자기 실재감을 구분해 개념을 정리한 논문이라, 실재감 연구 전반을 이해할 때 도움이 돼요.
- Oh, C. S., Bailenson, J. N., & Welch, G. F. (2018). A systematic review of social presence: Definition, antecedents, and implications. Frontiers in Robotics and AI, 5, 114. 가상현실과 아바타 연구까지 포함한 최신 체계적 리뷰라, 사회적 실재감을 높이는 요인을 확인할 때 참고하면 도움이 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