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상관이 인과가 아닐까?
여름에 아이스크림 판매량과 익사 사고는 함께 늘지만, 아이스크림이 익사를 일으키지는 않아요. 둘 다 더위라는 제3의 변수(교란변수)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에요. 또 '병원에 자주 가는 사람이 더 아프다'처럼 원인과 결과가 거꾸로인 역인과, 국가별 초콜릿 소비량과 노벨상 수상자 수처럼 우연이나 집계 방식이 만든 상관도 있어요.
인과를 확인하는 법
가장 확실한 방법은 대상을 무작위로 나눠 처치하는 무작위 대조 실험이에요. 실험이 어려울 때는 교란변수를 통제한 회귀분석, 자연실험, 이중차분법 등을 써요. 역학자 힐은 연관의 강도, 일관성, 시간적 선후, 용량-반응 관계 등 인과 판단 기준을 제시했어요. 상관계수 r은 직선적 관계의 강도만 보여 주며, 통계적 유의성(p값)도 인과를 증명하지 않아요.
자주 묻는 질문
- 상관계수가 0이면 관계가 없나요?
- 직선 관계가 없다는 뜻일 뿐, U자형 같은 곡선 관계는 있을 수 있어요.
- 관찰 연구는 쓸모없나요?
- 아니요. 흡연과 폐암처럼 여러 증거가 쌓이면 인과를 강하게 추론할 수 있어요.
출처 검토일: 2026-10-26
참고문헌
- Pearl, J., & Mackenzie, D. (2018). The Book of Why. Basic Books.
- Hill, A. B. (1965). The environment and disease: Association or causation? 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of Medicine, 58(5), 295–300.
- Messerli, F. H. (2012). Chocolate consumption, cognitive function, and Nobel laureates.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367(16), 1562–156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