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래
1973년 8월 23일 스웨덴 스톡홀름 노르말름스토리의 크레디트방켄 은행에 가석방 중이던 얀-에리크 올손이 들어가 직원 4명을 인질로 잡았어요. 6일간의 대치 동안 인질들은 경찰을 더 두려워했고, 한 인질은 총리와의 통화에서 '인질범이 아니라 경찰이 무섭다'고 말했어요. 풀려난 뒤에도 인질들이 범인을 감싸고 법정 증언을 거부하자, 경찰 자문을 맡은 정신과 의사 닐스 베예로트가 '노르말름스토리 증후군'이라 부른 것이 '스톡홀름 증후군'으로 퍼졌어요. 1974년 신문 재벌 상속녀 패티 허스트가 납치범 조직에 가담한 사건으로 세계적으로 알려졌어요.
심리학적 설명
생명을 쥔 사람이 작은 친절(음식, 폭력을 멈추는 것)을 베풀면 피해자는 이를 크게 느끼고, 가해자 편에 서는 것이 생존 확률을 높인다고 무의식적으로 판단한다고 봐요. '나를 해치는 사람을 좋아한다'는 모순을 줄이려는 인지부조화 해소, 어린아이가 양육자에게 매달리는 애착 반응과 비슷하다는 해석도 있어요. 반대로 인질범이 인질에게 동정심을 느끼는 현상은 1996년 페루 일본대사관 인질 사건에서 이름을 딴 '리마 증후군'이라고 해요.
비판과 현재 쓰임
스톡홀름 증후군은 DSM이나 ICD에 없는 비공식 용어예요. 2008년 문헌 검토에서는 합의된 진단 기준이 없고 대부분 언론 보도에 근거한다고 지적했어요. 당시 인질 크리스틴 엔마르크는 훗날 '경찰이 우리 생명을 위험에 빠뜨려 그들을 믿을 수 없었던 합리적 판단'이었다고 반박했죠. 오늘날 심리학자들은 데이트 폭력·가정폭력에서 피해자가 가해자를 떠나지 못하는 현상을 '외상 유대(trauma bonding)'로 설명하는 편이며, 피해자를 비난하는 근거로 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해요. 장기적으로는 PTSD 치료가 필요할 수 있어요.
자주 묻는 질문
- 리마 증후군은 무엇인가요?
- 인질범이 인질에게 동정과 호감을 느껴 태도가 누그러지는 반대 현상이에요.
- 정신질환으로 진단받을 수 있나요?
- 아니요, 공식 진단명이 아니며 외상 반응의 한 형태로 이해해요.
출처 검토일: 2026-10-26
참고문헌
- Bejerot, N. (1974). The six day war in Stockholm. New Scientist, 61, 486–487.
- Namnyak, M., et al. (2008). 'Stockholm syndrome': psychiatric diagnosis or urban myth? Acta Psychiatrica Scandinavica, 117(1), 4–11.
- Graham, D. L. R., Rawlings, E., & Rigsby, R. (1994). Loving to Survive: Sexual Terror, Men's Violence, and Women's Lives. NYU Pre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