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런슨의 실험
애런슨·윌러먼·플로이드(1966)는 대학생들에게 퀴즈 대회 참가자 오디션 녹음을 들려주었어요. 한 참가자는 문제의 92%를 맞히는 매우 유능한 사람으로, 다른 참가자는 30%만 맞히는 평범한 사람으로 묘사됐어요. 녹음 끝에 일부 조건에서는 참가자가 커피를 양복에 쏟는 소리가 들렸어요. 그 결과 유능한 사람은 실수했을 때 더 호감을 얻었지만, 평범한 사람은 같은 실수로 호감이 떨어졌어요. 키슬러와 골드버그(1968)도 유능한 사람의 실수가 매력 평가에 영향을 준다는 결과를 보고했어요. 애런슨은 지나치게 완벽한 사람은 거리감을 주는데, 작은 실수가 그 거리를 좁혀 준다고 해석했어요.
조건과 한계
헬름라이히·애런슨·르팬(1970)은 관찰자의 자존감이 중간 수준일 때 실수 효과가 가장 뚜렷하고, 자존감이 아주 높거나 낮은 관찰자에게서는 다르게 나타난다고 보고했어요. 도(1972)는 남성 관찰자가 유능한 남성의 실수를 더 긍정적으로 보는 반면, 여성 관찰자나 여성 대상에서는 효과가 약하거나 반대로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어요. 메티와 윌킨스(1972)는 관찰자가 상대와 자신의 능력을 비교하는 방식에 따라 실수의 효과가 달라진다는 점을 보여 주었어요. 이런 결과는 실수 효과가 보편적 법칙이라기보다 유능함이 먼저 확립되어 있고 실수가 사소할 때 나타나는 조건적 현상임을 보여 줘요. 원 연구의 표본이 작아, 이후 연구자들은 재현과 일반화에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해요.
유능함·따뜻함과 이후 연구
피스크·커디·글릭(2007)은 사람들이 타인을 유능함과 따뜻함이라는 두 차원으로 평가한다고 정리했는데, 실수 효과는 유능함이 확인된 사람이 실수를 통해 따뜻함과 친근함을 얻는 과정으로 해석될 수 있어요. 아인가·시브·토말라(2012)는 제품의 긍정적 정보 뒤에 사소한 부정적 정보를 덧붙이면 오히려 평가가 좋아지는 '흠집 효과'를 소비자 연구에서 보고했어요. 브루크·숄·블레스(2018)는 사람들이 자신의 취약함을 드러내는 것은 부정적으로 예상하지만, 남이 드러낸 취약함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아름다운 엉망 효과'를 제시했어요. 길로비치·메드벡·사비츠키(2000)의 '스포트라이트 효과' 연구는 사람들이 자신의 실수가 남에게 얼마나 눈에 띄는지를 과대평가한다는 점을 보여 줘요. 실수 효과는 후광 효과, 첫인상 형성 연구와 함께 대인 지각을 이해하는 데 쓰여요.
자주 묻는 질문
- 실수 효과를 쉽게 설명하면?
- 완벽해 보이는 사람이 작은 실수를 하면 오히려 더 인간적이고 친근하게 느껴져 호감이 올라가는 현상이에요. 다만 평소 능력이 인정되지 않은 사람의 실수는 호감을 떨어뜨릴 수 있어요.
- 실수 효과는 항상 나타나나요?
- 그렇지 않아요. 상대의 유능함이 먼저 인정되어 있고 실수가 사소할 때 주로 나타나요. 관찰자의 자존감, 성별 같은 조건에 따라 효과가 약해지거나 반대로 나타날 수 있어요.
출처 검토일: 2026-10-26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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