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견과 종류
1961년 캐나다 토론토의 제임스 틸과 어니스트 매컬럭은 방사선을 쬔 쥐에 골수 세포를 넣자 비장에 혈구 덩어리가 자라는 것을 보고, 한 세포가 여러 혈액세포를 만들어 내는 '조혈모세포'의 존재를 증명했어요. 줄기세포는 분화 범위에 따라 나뉘어요. 수정 후 며칠 된 배반포에서 얻는 배아줄기세포는 몸의 거의 모든 세포가 될 수 있는 '만능성'을, 골수·지방·피부 등에 있는 성체줄기세포는 정해진 계통으로만 분화하는 '다분화능'을 가져요. 1998년 미국 위스콘신대 제임스 톰슨 팀이 처음으로 인간 배아줄기세포를 배양했어요.
윤리 논쟁과 iPS 세포
배아줄기세포는 배아를 파괴해야 얻을 수 있어 생명 윤리 논쟁이 거셌고, 한국에서는 2005년 황우석 교수의 체세포 복제 배아줄기세포 논문 조작이 드러나 큰 충격을 줬어요. 돌파구는 2006년 일본 교토대의 야마나카 신야가 열었어요. 피부세포에 네 가지 유전자(Oct4·Sox2·Klf4·c-Myc)를 넣어 배아줄기세포처럼 되돌린 '유도만능줄기세포(iPS 세포)'를 만든 거예요. 배아를 쓰지 않고 환자 본인의 세포로 만들 수 있어 2012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았어요. 세포의 운명이 DNA 염기서열이 아니라 유전자 발현 조절로 정해진다는 것을 보여 준 사례예요.
치료 현황과 주의점
현재 표준 치료로 자리 잡은 것은 백혈병·림프종 등에 쓰는 조혈모세포(골수·제대혈) 이식, 화상 환자의 피부 이식, 각막 윤부 줄기세포 이식 등이에요. iPS 세포로는 2014년 일본에서 황반변성 환자 이식, 2018년 이후 파킨슨병 도파민 신경세포 이식 임상시험이 진행됐어요. 한국은 세계에서 줄기세포 치료제를 가장 많이 허가한 나라 중 하나지만, 허가 범위 밖에서 '만병통치'처럼 광고하는 시술은 효과와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아 주의가 필요해요. 줄기세포 연구는 생식 공학과 함께 생명윤리 법률의 규제를 받아요.
자주 묻는 질문
- 제대혈을 보관해 두면 나중에 질병을 치료할 수 있나요?
- 제대혈의 조혈모세포는 일부 혈액암·면역질환 이식에 쓰이지만, 본인이 보관한 제대혈을 실제로 쓰게 될 확률은 매우 낮다고 알려져 있어요. 공공 제대혈은행 기증도 고려해 볼 수 있어요.
- iPS 세포는 배아줄기세포를 완전히 대체하나요?
- 아직은 아니에요. iPS 세포는 윤리 문제를 줄였지만 유전자 이상이나 종양화 위험을 관리해야 해서, 두 세포 연구가 함께 진행되고 있어요.
출처 검토일: 2026-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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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 Till, J. E., & McCulloch, E. A. (1961). A direct measurement of the radiation sensitivity of normal mouse bone marrow cells. Radiation Research, 14(2), 213–222.
- Thomson, J. A., et al. (1998). Embryonic stem cell lines derived from human blastocysts. Science, 282(5391), 1145–1147.
- Takahashi, K., & Yamanaka, S. (2006). Induction of pluripotent stem cells from mouse embryonic and adult fibroblast cultures by defined factors. Cell, 126(4), 663–67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