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과 기원
에리히 프롬(1973)은 개인의 나르시시즘처럼 집단도 자기 집단을 과도하게 치켜세우며 파괴적 태도를 보일 수 있다고 봤어요. 골레츠 데 자발라 등(2009)은 이 생각을 바탕으로 '우리 집단은 더 많은 인정을 받아야 한다', '다른 이들은 우리 집단의 중요성을 모른다' 같은 문항으로 집단 나르시시즘 척도를 만들었어요. 개인 나르시시즘과 비슷하게, 겉으로는 우월감을 보이지만 그 바탕에는 인정받지 못한다는 불안이 깔려 있어요. 이는 사회적 정체성 이론이 말하는 내집단 선호와는 결이 달라요.
외집단 적대와 위협에 대한 과민 반응
골레츠 데 자발라 등(2009)은 집단 나르시시즘이 높은 사람이 외집단을 위협으로 보고 보복을 지지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점을 여러 나라에서 확인했어요. 골레츠 데 자발라 등(2013)은 자기 나라가 비판받거나 무시당했다는 정보를 접하면, 집단 나르시시즘이 높은 사람만 유독 상대 집단에 적대적으로 반응한다는 실험 결과를 보고했어요. 치호츠카(2016)는 내집단에 대한 긍정을 외부 인정에 기대는 방어적 형태와, 그렇지 않은 안정적 만족으로 나눴어요. 집단 나르시시즘의 영향을 통계적으로 빼면, 안정적 만족은 오히려 외집단에 대한 관용과 연결됐어요.
정치적 결과
골레츠 데 자발라 등(2019)은 집단 나르시시즘이 포퓰리즘 지지, 민족주의적 정책 선호, 소수자 배척과 꾸준히 연결된다고 정리했어요. 치호츠카 등(2016)은 이 태도가 다른 집단이 우리를 해치려 한다는 음모론 믿음과도 이어진다는 점을 보였어요. 마르흘레프스카 등(2018)은 우리 집단이 불이익을 받는다는 인식이 집단 나르시시즘을 거쳐 포퓰리즘 지지로 이어진다고 보고했어요. 이런 연구는 정서적 양극화처럼 집단 간 감정이 정치를 움직이는 현상을 이해하는 데 쓰여요. 다만 측정이 주로 자기보고에 의존한다는 한계도 지적돼요.
자주 묻는 질문
- 집단 나르시시즘을 쉽게 설명하면?
- 우리 집단이 특별하고 위대한데 남들이 그걸 제대로 알아주지 않는다고 믿는 태도예요.
- 애국심과는 어떻게 다른가요?
- 애국심이나 집단 만족은 외부 인정에 기대지 않는 안정적 애착일 수 있지만, 집단 나르시시즘은 인정받지 못한다는 불안에 기대어 작은 비판에도 적대적으로 반응하기 쉬워요.
출처 검토일: 2026-10-26
참고문헌
- Fromm, E. (1973). The Anatomy of Human Destructiveness. New York: Holt, Rinehart and Winston. 집단 나르시시즘이라는 생각의 철학적 뿌리를 담은 책이라, 개념의 기원을 볼 때 참고하면 도움이 돼요.
- Golec de Zavala, A., Cichocka, A., Eidelson, R., & Jayawickreme, N. (2009). Collective narcissism and its social consequences.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97(6), 1074–1096. 집단 나르시시즘 척도를 만들고 외집단 적대와의 관계를 보인 원전이라, 개념의 핵심을 볼 때 도움이 돼요.
- Golec de Zavala, A., Cichocka, A., & Iskra-Golec, I. (2013). Collective narcissism moderates the effect of in-group image threat on intergroup hostility.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104(6), 1019–1039. 집단 이미지에 대한 위협이 적대로 이어지는 과정을 실험한 연구라, 모욕에 대한 과민 반응을 볼 때 참고하기 좋아요.
- Cichocka, A. (2016). Understanding defensive and secure in-group positivity: The role of collective narcissism. European Review of Social Psychology, 27(1), 283–317. 방어적 내집단 긍정과 안정적 내집단 만족을 구분한 개관이라, 건강한 애착과의 차이를 볼 때 도움이 돼요.
- Golec de Zavala, A., Dyduch-Hazar, K., & Lantos, D. (2019). Collective narcissism: Political consequences of investing self-worth in the ingroup's image. Political Psychology, 40(S1), 37–74. 집단 나르시시즘의 정치적 결과를 폭넓게 정리한 개관이라, 포퓰리즘과 극단주의와의 관계를 볼 때 참고하기 좋아요.
- Cichocka, A., Marchlewska, M., & Golec de Zavala, A. (2016). Does self-love or self-hate predict conspiracy beliefs? Narcissism, self-esteem, and the endorsement of conspiracy theories. Social Psychological and Personality Science, 7(2), 157–166. 나르시시즘과 음모론 믿음의 관계를 다룬 연구라, 피해의식적 사고를 볼 때 도움이 돼요.
- Marchlewska, M., Cichocka, A., Panayiotou, O., Castellanos, K., & Batayneh, J. (2018). Populism as identity politics: Perceived in-group disadvantage, collective narcissism, and support for populism. Social Psychological and Personality Science, 9(2), 151–162. 집단이 불이익을 받는다는 인식이 집단 나르시시즘을 거쳐 포퓰리즘 지지로 이어진다는 연구라, 정치 현상을 볼 때 참고하면 도움이 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