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과 이론
스미스(1993)는 사람들이 사회 정체성이 활성화된 상태에서 사건을 집단의 관점으로 평가하고, 그 결과 집단을 대상으로 한 정서를 느낀다고 제안했어요. 이것이 집단 간 정서 이론의 출발점이에요. 매키, 데보스와 스미스(2000)는 내집단이 외집단과의 갈등에서 강하다고 평가될 때 집단 기반 분노가 커지고, 이 분노가 외집단에 맞서거나 공격하려는 행동 의도를 매개한다는 점을 보였어요. 반대로 내집단이 약하다고 평가되면 분노보다 두려움이 커지고 회피 경향이 나타났어요.
집단 수준 정서로서의 특징
스미스, 세거와 매키(2007)는 집단 정서가 개인 정서와 구별되는지 네 기준으로 검증했어요. 사람들이 집단 구성원으로서 느끼는 분노는 개인으로서 느끼는 분노와 수준이 달랐고, 집단 동일시가 높을수록 강했으며, 같은 집단 구성원끼리 비슷하게 수렴했고, 내집단을 지지하고 외집단에 맞서는 행동을 독립적으로 예측했어요. 이는 집단 기반 분노가 단순히 개인 분노의 합이 아니라, 사회 정체성에 뿌리를 둔 고유한 정서라는 점을 보여 줘요.
집단행동과 정치적 결과
반 조메런 등(2004)은 집단 기반 분노가 집단 효능감과 함께 집단행동을 이끄는 감정 경로라는 점을 보였어요. 리치, 아이어와 페더슨(2006)은 호주의 비원주민이 자기 집단의 특권에 분노할 때 원주민을 위한 정치 행동에 더 나서며, 이 효과가 집단적 죄책감보다 강하다는 점을 보였어요. 아이어, 슈메이더와 리켈(2007)도 이라크 전쟁에 대한 분노가 수치심이나 죄책감보다 항의 행동을 잘 예측한다고 보고했어요. 할페린 등(2011)은 이스라엘 자료에서 증오가 없을 때의 분노는 오히려 평화 협상 지지로 이어질 수 있다며, 분노가 늘 파괴적인 것은 아니라고 했어요.
자주 묻는 질문
- 집단 기반 분노를 쉽게 설명하면?
- 내가 직접 당하지 않았어도 '우리 집단'이 부당한 일을 당했다고 느낄 때 생기는 분노예요.
- 집단 기반 분노는 항상 나쁜가요?
- 갈등을 키울 수도 있지만, 부당함을 바로잡는 시위나 정치 참여를 이끌고 증오가 없을 때는 평화 협상 지지로 이어지기도 해요.
출처 검토일: 2026-10-26
참고문헌
- Smith, E. R. (1993). Social identity and social emotions: Toward new conceptualizations of prejudice. In D. M. Mackie & D. L. Hamilton (Eds.), Affect, cognition, and stereotyping (pp. 297–315). Academic Press. 집단 정서 개념을 처음 제시한 장이라, 이론의 출발점을 볼 때 참고하면 도움이 돼요.
- Mackie, D. M., Devos, T., & Smith, E. R. (2000). Intergroup emotions: Explaining offensive action tendencies in an intergroup context.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79(4), 602–616. 강한 내집단이라는 평가가 분노와 공격 의도를 낳는다는 실험이라, 핵심 근거를 볼 때 도움이 돼요.
- van Zomeren, M., Spears, R., Fischer, A. H., & Leach, C. W. (2004). Put your money where your mouth is! Explaining collective action tendencies through group-based anger and group efficacy.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87(5), 649–664. 분노가 집단행동을 이끈다는 이중 경로 모델이라, 행동 결과를 볼 때 참고하기 좋아요.
- Leach, C. W., Iyer, A., & Pedersen, A. (2006). Anger and guilt about ingroup advantage explain the willingness for political action.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Bulletin, 32(9), 1232–1245. 유리한 집단의 분노가 정치 행동을 이끈다는 연구라, 다수 집단의 연대를 볼 때 도움이 돼요.
- Iyer, A., Schmader, T., & Lickel, B. (2007). Why individuals protest the perceived transgressions of their country: The role of anger, shame, and guilt.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Bulletin, 33(4), 572–587. 자국의 잘못에 대한 분노가 항의를 예측한다는 연구라, 다른 정서와의 비교를 볼 때 참고하기 좋아요.
- Smith, E. R., Seger, C. R., & Mackie, D. M. (2007). Can emotions be truly group level? Evidence regarding four conceptual criteria.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93(3), 431–446. 집단 정서가 개인 정서와 구별됨을 검증한 연구라, 개념의 타당성을 볼 때 도움이 돼요.
- Halperin, E., Russell, A. G., Dweck, C. S., & Gross, J. J. (2011). Anger, hatred, and the quest for peace: Anger can be constructive in the absence of hatred. Journal of Conflict Resolution, 55(2), 274–291. 증오가 없을 때 분노가 평화 협상을 지지할 수 있다는 연구라, 분노의 양면성을 볼 때 참고하면 도움이 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