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물에서 잡식으로
부르디외(1984)는 상류층이 고급문화 취향으로 자신을 구별짓는다고 보았어요. 피터슨(1992)은 미국 자료에서 높은 지위의 사람들이 고급문화뿐 아니라 컨트리나 블루스 같은 대중 장르도 즐기는 '잡식가'이고, 낮은 지위의 사람들은 한두 장르만 즐기는 '단식가'라는 것을 발견했어요. 피터슨과 컨(1996)은 시간이 지나며 고급 취향이 속물형에서 잡식형으로 바뀌었다고 보였어요.
여전한 경계
잡식이 곧 평등을 뜻하지는 않아요. 브라이슨(1996)은 교육 수준이 높은 사람일수록 여러 음악을 좋아하지만, 헤비메탈이나 가스펠처럼 저학력층이 즐기는 장르는 오히려 더 싫어한다는 것을 보였어요. 넓은 취향 자체가 새로운 문화자본이 되어, 개방성과 관용을 보여 주는 지위 표시가 된다는 해석이에요.
논쟁과 재해석
챈과 골드소프(2007)는 영국에서 문화 소비가 경제적 계급보다 사회적 지위와 더 관련 있다고 보았고, 워드 등(2007)은 잡식가가 하나의 균질한 집단이 아니라고 비판했어요. 리사르도와 스카일스(2012)는 잡식 성향도 아비투스에서 생겨난다고 보아 부르디외 이론과 잡식론을 연결했어요.
자주 묻는 질문
- 문화적 잡식을 쉽게 설명하면?
- 요즘 상류층은 클래식만 듣는 게 아니라 힙합, 트로트, 영화까지 두루 즐기는 '잡식형'이 되었다는 거예요.
- 잡식이면 계층 구분이 사라진 건가요?
- 아니요, 넓은 취향 자체가 새로운 지위 표시가 되고, 특정 장르는 여전히 배제되기도 해요.
출처 검토일: 2026-10-26
참고문헌
- Bourdieu, P. (1984). Distinction: A social critique of the judgement of taste (R. Nice, Trans.). Harvard University Press. 취향과 계급의 대응을 다룬 고전이라, 잡식론이 반박한 출발점을 볼 때 참고하면 도움이 돼요.
- Peterson, R. A. (1992). Understanding audience segmentation: From elite and mass to omnivore and univore. Poetics, 21(4), 243–258. 잡식 개념을 처음 제시한 논문이라, 개념의 기원을 볼 때 참고하면 도움이 돼요.
- Peterson, R. A., & Kern, R. M. (1996). Changing highbrow taste: From snob to omnivore. American Sociological Review, 61(5), 900–907. 시기별 취향 변화를 보인 대표 연구라, 핵심 증거를 볼 때 참고하면 도움이 돼요.
- Bryson, B. (1996). "Anything but heavy metal": Symbolic exclusion and musical dislikes. American Sociological Review, 61(5), 884–899. 무엇을 싫어하는지로 경계를 본 연구라, 잡식 속 배제를 볼 때 참고하면 도움이 돼요.
- Chan, T. W., & Goldthorpe, J. H. (2007). Social stratification and cultural consumption: Music in England. European Sociological Review, 23(1), 1–19. 영국 자료로 잡식론을 검증한 논문이라, 계층과 지위 구분을 볼 때 참고하면 도움이 돼요.
- Warde, A., Wright, D., & Gayo-Cal, M. (2007). Understanding cultural omnivorousness: Or, the myth of the cultural omnivore. Cultural Sociology, 1(2), 143–164. 잡식의 의미를 비판적으로 재검토한 연구라, 개념의 한계를 볼 때 참고하면 도움이 돼요.
- Lizardo, O., & Skiles, S. (2012). Reconceptualizing and theorizing "omnivorousness": Genetic and relational mechanisms. Sociological Theory, 30(4), 263–282. 잡식을 부르디외 이론과 다시 연결한 논문이라, 이론적 통합을 볼 때 참고하면 도움이 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