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생태도(eco-map)와 가계도(genogram)는 사회복지실천과 가족치료에서 가장 널리 쓰는 가족 사정 도구예요. 사회복지학자 앤 하트만은 1978년 논문에서 두 도구를 함께 소개하며, 복잡한 가족 관계와 환경을 종이 한 장에 그려 사회복지사와 클라이언트가 함께 볼 수 있게 했어요. 가계도가 시간(세대)의 축을 따라 가족을 본다면, 생태도는 공간(환경)의 축에서 가족을 본다고 할 수 있어요.
가계도
가계도는 보웬 가족체계이론에서 발전한 도구로, 맥골드릭과 거슨이 기호와 작성법을 표준화했어요.
- 기본 기호: 남성은 네모, 여성은 동그라미로 그리고, 클라이언트(IP)는 겹선으로 표시해요. 사망한 사람은 도형 안에 X를 그리고 나이나 출생·사망 연도를 적어요.
- 가족 구조: 부부는 가로선으로 잇고(남성 왼쪽, 여성 오른쪽), 자녀는 그 아래에 나이순으로 왼쪽부터 배치해요. 별거는 사선 하나, 이혼은 사선 둘로 표시하고 동거하는 가족은 점선으로 묶어요.
- 관계 표시: 밀착, 친밀, 소원, 갈등, 단절 등을 서로 다른 선으로 나타내요.
- 담는 정보: 결혼·이혼·사망 같은 사건, 직업과 학력, 질병과 중독, 이주, 가족 내 역할 등이에요.
- 해석: 세대를 걸쳐 반복되는 패턴(알코올 문제, 이혼, 삼각관계), 형제 순위, 생애주기 전환과 겹친 사건, 가족 안의 동맹과 갈등을 살펴요.
생태도
생태도는 생태체계이론의 관점을 시각화한 도구예요.
- 그리는 법: 가운데 큰 원 안에 가족(가구원)을 그리고, 그 둘레에 학교, 직장, 친척, 친구, 종교 단체, 의료기관, 복지기관 같은 외부 체계를 작은 원으로 그려요.
- 관계선: 굵은 실선은 강한 관계, 가는 실선은 보통 관계, 점선은 약한 관계, 빗금 친 선은 스트레스나 갈등이 있는 관계를 나타내요. 화살표로 에너지와 자원이 어느 방향으로 흐르는지 표시해요.
- 해석: 가족에게 힘이 되는 자원과 부족한 자원, 갈등이 집중된 곳, 고립 정도를 파악하고 연계할 서비스를 찾아요.
실천에서의 활용
- 사정: 초기 면접에서 많은 정보를 짧은 시간에 정리하고, 문제를 개인이 아니라 가족과 환경의 맥락에서 이해하도록 도와요. 가족체계이론의 관점을 실제 사례에 적용하는 대표 방법이에요.
- 개입 계획: 생태도는 사례관리에서 자원 연계 목표를 세우는 데, 가계도는 세대 간 패턴과 관계 변화를 다루는 가족치료에 주로 쓰여요. 개입 전후에 다시 그려 변화를 비교하기도 해요.
- 클라이언트 참여: 함께 그리는 과정 자체가 라포를 쌓고 클라이언트가 자기 상황을 새롭게 보도록 돕는 개입이 돼요.
- 유의점: 민감한 가족사를 다루므로 클라이언트의 동의와 속도를 존중하고, 사회복지사의 해석을 일방적으로 확정하지 않아야 해요. 그림은 한 시점의 스냅숏이며 비밀보장에도 유의해야 해요.
캠퍼스다운 자료실에는 이 이론을 다룬 자료도 있어요: 「개인대상 사회복지실천기술: 42세 미혼여성 가상사례의 가계도·생태도 분석과 문제 해결방안」, 「가족사정 도구인 가계도와 생태도, 가족개입에서 사회복지사의 개입방법과 역할」, 「가계도와 생태도 작성을 통한 자기 분석과 개입목표 설정: 낮은 자아존중감을 가진 나를 클라이언트로 보기」.
이 이론을 다룬 레포트·발표 자료는 캠퍼스다운 자료실의 '생태도와 가계도' 레포트 검색에서 찾아볼 수 있어요.
참고문헌
- Hartman, A. (1978). Diagrammatic assessment of family relationships. Social Casework, 59(8), 465–476.
- McGoldrick, M., Gerson, R., & Petry, S. (2020). Genograms: Assessment and Treatment (4th ed.). New York: W. W. Nor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