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활동이론이란?
일상활동이론(routine activity theory)은 동기화된 범죄자(motivated offender), 적합한 표적(suitable target), 유능한 보호자의 부재(absence of capable guardian)라는 세 요소가 같은 시간과 장소에서 만날 때 범죄가 일어난다고 보는 범죄학 이론이에요. 미국의 사회학자 로렌스 코헨과 마커스 펠슨이 1979년 『American Sociological Review』에 발표했어요. '왜 어떤 사람이 범죄자가 되는가'보다 '범죄가 언제, 어디서 일어나는가'에 초점을 둔다는 점이 특징이에요. 경찰학·범죄학 시험에서 자주 나오는 이론이에요.
범죄 발생의 3요소
| 요소 | 뜻 | 예 |
|---|---|---|
| 동기화된 범죄자 | 범죄를 저지를 의지와 능력이 있는 사람 | 돈이 필요한 절도범 |
| 적합한 표적 | 가치, 이동성, 가시성, 접근성(VIVA)이 높은 대상 | 눈에 띄는 고가 스마트폰 |
| 보호자의 부재 | 범죄를 막을 사람이나 장치가 없음 | 빈집, CCTV 없는 골목 |
왜 범죄가 늘었을까?
1960~70년대 미국은 경제가 좋아졌는데도 범죄가 크게 늘었어요. 코헨과 펠슨은 그 이유를 사람들의 일상활동 변화에서 찾았어요. 맞벌이와 1인 가구가 늘어 낮에 빈집이 많아졌고(보호자 부재), TV처럼 가볍고 비싼 전자제품이 보급되면서(적합한 표적) 주거침입 절도가 늘었다는 거예요.
범죄자를 바꾸지 않아도 범죄는 줄일 수 있어요. 세 요소 가운데 하나만 빠져도 범죄는 일어나지 않아요. 문을 잠그고, 조명을 밝히고, 이웃이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기회가 사라지죠. 이 생각이 상황적 범죄예방과 셉테드의 바탕이 됐어요.
범죄 삼각형과 확장
존 에크는 이를 범죄 삼각형(문제분석 삼각형)으로 발전시켜 범죄자·표적·장소의 안쪽 삼각형과, 이를 통제하는 감독자(handler)·보호자(guardian)·관리자(manager)의 바깥 삼각형으로 정리했어요. 오늘날에는 보이스피싱이나 사이버 범죄처럼 온라인 공간에서 범죄자와 피해자가 만나는 상황을 설명하는 데에도 쓰여요.
비판
범죄자의 동기는 주어진 것으로 보고 설명하지 않는다는 점, 피해자의 생활 방식을 강조해 피해자 비난으로 흐를 수 있다는 점이 지적돼요. 범죄 원인을 설명하는 차별접촉이론이나 청소년 비행 이론과 함께 보는 것이 좋아요.
자주 묻는 질문
- 일상활동이론과 생활양식이론은 같은가요?
- 비슷하지만 달라요. 힌들랑 등의 생활양식이론은 개인의 생활양식이 피해 위험을 높인다고 보고, 일상활동이론은 범죄 발생의 3요소 수렴에 초점을 둬요. 둘을 묶어 '기회이론'이라 부르기도 해요.
- 보호자는 꼭 경찰이어야 하나요?
- 아니에요. 이웃, 가족, 경비원, CCTV처럼 범죄를 억제하는 모든 사람과 장치가 보호자예요.
- 어디에 활용되나요?
- 범죄 지도 분석, 상황적 범죄예방, 셉테드 설계, 순찰 전략 등에 쓰여요.
이 이론을 다룬 레포트·발표 자료는 캠퍼스다운 자료실의 '일상활동이론' 레포트 검색에서 찾아볼 수 있어요.
참고문헌
- Cohen, L. E., & Felson, M. (1979). Social change and crime rate trends: A routine activity approach. American Sociological Review, 44(4), 588–608.
- Felson, M., & Eckert, M. (2019). Crime and everyday life (6th ed.). Thousand Oaks, CA: SAGE.
- Clarke, R. V. (Ed.). (1997). Situational crime prevention: Successful case studies (2nd ed.). Guilderland, NY: Harrow and Hest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