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혈의 수수께끼를 푼 발견
17세기 이후 수혈 시도는 성공과 치명적 실패가 엇갈렸어요. 1901년 오스트리아 빈의 카를 란트슈타이너는 동료들의 피를 섞어 보다가 어떤 조합에서는 적혈구가 엉겨 붙는다는 것을 발견하고 A·B·C(지금의 O)형을 구분했어요. 이듬해 데카스텔로와 스투를리가 AB형을 찾았어요. 1910년 폰 둥게른과 루드비크 히르슈펠트는 혈액형이 멘델의 법칙대로 유전된다는 것을 보였고, 1919년 히르슈펠트 부부는 제1차 세계대전 마케도니아 전선의 여러 민족 군인을 조사해 집단마다 혈액형 비율이 다르다는 것을 보고했어요. 란트슈타이너는 이 업적으로 1930년 노벨상을 받았어요.
ABO와 Rh, 그리고 유전
A형 적혈구에는 A 항원이, B형에는 B 항원이, AB형에는 둘 다, O형에는 둘 다 없어요. 혈장에는 내게 없는 항원에 대한 항체가 있어서, 맞지 않는 피를 받으면 면역 반응으로 적혈구가 파괴돼요. 1959년 워트킨스와 모건은 이 항원이 적혈구 표면의 당 사슬 차이라는 것을 밝혔고, 1990년 야마모토 후미이치 등은 ABO 유전자가 당을 붙이는 효소를 만들며 A·B·O형이 그 유전자의 작은 염기 차이에서 비롯됨을 밝혔어요. 1939~40년에는 레바인과 스테트슨, 란트슈타이너와 위너의 연구로 Rh 인자가 알려졌어요. Rh(-) 엄마가 Rh(+) 아기를 가지면 엄마 몸이 항체를 만들어 다음 임신의 태아를 공격할 수 있는데(신생아 용혈성 질환), 1960년대 개발된 항D 면역글로불린 주사로 대부분 예방해요.
수혈의 원칙과 혈액형 성격설
O형 Rh(-) 적혈구는 응급 시 누구에게나 줄 수 있어 '만능 공혈자'라 불리고, AB형은 혈장 면에서 만능 공혈자예요. 하지만 실제 수혈은 ABO·Rh 외에도 교차 시험을 해야 안전해요. 동아시아 사람은 Rh(-)가 1% 미만으로 드물어요. 혈액형과 성격을 잇는 생각은 1927년 일본의 후루카와 다케지가 처음 제기했고 1970년대 대중서로 크게 유행했지만, 2014년 일본과 미국의 1만 명 이상 조사를 분석한 연구는 의미 있는 관계를 찾지 못했어요. 일부 연구는 O형이 아닌 사람에게서 혈전이나 일부 질환 위험이 약간 높게 나타난다고 보고하지만, 개인의 건강을 좌우할 만한 차이는 아니에요. 혈액형별 식단 같은 주장도 근거가 약해요. 수혈이나 임신 관련 혈액형 문제는 의료진과 상담하세요.
이 문서는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아요. 증상이 계속되면 전문의와 상담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 부모가 모두 A형인데 O형 아이가 나올 수 있나요?
- 네. A형 부모가 모두 AO 유전자형이면 각각 O를 물려줘 OO, 즉 O형 아이가 태어날 확률이 4분의 1이에요.
- 혈액형으로 성격을 알 수 있나요?
- 대규모 조사에서 혈액형과 성격 사이의 의미 있는 관련은 확인되지 않았어요. 재미로 즐기되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쓰는 것은 피하는 게 좋아요.
출처 검토일: 2026-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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