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이름
고대에는 뇌전증 발작을 신이 내린 '신성한 병'으로 여겼지만, 기원전 400년 무렵 히포크라테스는 「신성한 병에 관하여」에서 뇌의 병이라고 주장했어요. 1929년 독일의 한스 베르거가 뇌파(EEG)를 처음 기록하면서 발작 중 뇌의 비정상적 전기 활동을 직접 볼 수 있게 됐죠. 한국에서는 '간질'이라는 말에 따른 낙인을 줄이려고 2009년 대한간질학회가 '뇌전증'을 제안했고, 2014년 법령 용어가 바뀌었어요.
정의와 발작 종류
국제뇌전증퇴치연맹(ILAE)은 2014년 '24시간 이상 간격으로 이유 없는 발작이 두 번 이상' 있거나, 한 번이라도 재발 위험이 높으면 뇌전증으로 진단한다고 정했어요. 발작은 뇌 한 부분에서 시작하는 국소 발작과 양쪽 뇌가 함께 휘말리는 전신 발작으로 나뉘고, 멍하니 몇 초 멈추는 결신 발작처럼 쓰러지지 않는 유형도 많아요. 원인은 유전, 뇌손상, 뇌졸중, 감염, 뇌종양 등 다양하고 절반가량은 원인을 찾지 못해요. 기면증의 탈력발작이나 실신과 구별해야 해요.
치료와 응급처치
환자의 약 70%는 항경련제로 발작 없이 지낼 수 있고, 약이 듣지 않으면 발작 부위 절제 수술이나 미주신경 자극술, 케톤 식이를 고려해요. 발작을 보면 주변의 위험한 물건을 치우고 머리 밑에 부드러운 것을 받친 뒤 몸을 옆으로 돌려 주세요. 입에 손가락이나 물건을 넣지 말고, 시간을 재서 5분 넘게 계속되면 119에 연락해요.
이 문서는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아요. 증상이 계속되면 전문의와 상담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 뇌전증은 유전되나요?
- 일부 유전성 뇌전증이 있지만 대부분은 부모에게서 직접 물려받지 않아요.
- 발작 중 혀를 깨물지 않게 입에 뭘 넣어야 하나요?
- 아니요. 오히려 치아 손상과 질식 위험이 있으니 아무것도 넣지 말고 옆으로 눕혀 주세요.
출처 검토일: 2026-10-26
관련 글: 뇌전증 발작이 일어나면 무엇부터 할까? 발작 유형과 응급 대처, 약물 간호
참고문헌
- Fisher, R. S., et al. (2014). ILAE official report: A practical clinical definition of epilepsy. Epilepsia, 55(4), 475–482.
- World Health Organization. (2024). Epilepsy (Fact sheet).
- 대한뇌전증학회. (2024). 뇌전증 바로알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