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원인
1880년 프랑스 의사 장바티스트 젤리노는 웃거나 화낼 때 쓰러지며 잠드는 환자를 보고 그리스어로 '졸음 발작'이라는 뜻의 '나르콜렙시'라는 이름을 붙였어요. 원인은 100년 넘게 수수께끼였는데, 1998년 각성을 유지하는 뇌 물질 오렉신(하이포크레틴)이 발견되고 1999년 스탠퍼드의 에마뉘엘 미뇨 팀이 기면증 개에서 오렉신 수용체 유전자 변이를 찾아냈어요. 사람의 1형 기면증은 시상하부의 오렉신 신경세포가 자가면역으로 사라져 생기는 것으로 보여요.
증상과 진단
대표 증상은 낮의 과도한 졸림, 감정에 따라 힘이 빠지는 탈력발작, 잠들거나 깰 때 몸이 움직이지 않는 수면마비, 잠들 무렵의 생생한 환각이에요. 주로 10대에 시작해 게으름이나 불면 탓으로 오해받기 쉬워요. 밤 수면다원검사로 수면무호흡증 같은 다른 원인을 배제한 뒤, 낮에 여러 번 낮잠을 재우는 MSLT로 빨리 잠들고 금방 렘수면에 들어가는지 확인해요.
치료와 생활
완치법은 없지만 모다피닐 등 각성제와 탈력발작을 줄이는 약으로 대부분 일상생활이 가능해요. 하루 15~20분 계획된 낮잠, 규칙적인 수면 시간, 음주 줄이기가 도움이 되고, 졸림이 조절되기 전에는 운전에 주의해야 해요. 탈력발작은 뇌전증 발작과 달리 의식이 유지돼요.
이 문서는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아요. 증상이 계속되면 전문의와 상담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 기면증은 유전되나요?
- HLA-DQB1*06:02 유전형과 관련이 깊지만, 부모가 기면증이어도 자녀에게 생길 확률은 낮은 편이에요.
- 그냥 많이 자면 낫지 않나요?
- 잠을 늘려도 낮 졸림이 사라지지 않는 것이 기면증의 특징이라 진단과 치료가 필요해요.
출처 검토일: 2026-10-26
참고문헌
- Scammell, T. E. (2015). Narcolepsy.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373(27), 2654–2662.
- Lin, L., et al. (1999). The sleep disorder canine narcolepsy is caused by a mutation in the hypocretin (orexin) receptor 2 gene. Cell, 98(3), 365–376.
- American Academy of Sleep Medicine. (2014). International Classification of Sleep Disorders (3rd 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