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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멸종

🔬 자연과학 작성 캠퍼스다운 위키 편집부 최종 수정
대멸종은 지질학적으로 짧은 기간에 지구 생물종의 큰 비율(대개 75% 이상)이 사라지는 사건으로, 지난 5억 년 동안 다섯 번 크게 일어났어요.
목차
  1. 1. 멸종이라는 개념의 탄생
  2. 2. 공룡을 끝낸 소행성
  3. 3. 대멸종의 어머니와 여섯 번째 대멸종
  4. 4. 자주 묻는 질문
  5. 5. 참고문헌

멸종이라는 개념의 탄생

18세기까지 많은 사람은 신이 만든 종이 사라질 리 없다고 믿었어요. 1796년 프랑스의 조르주 퀴비에는 매머드 뼈가 살아 있는 코끼리와 다른 종이라는 것을 보여 주며 멸종이 실제로 일어난다는 것을 처음 증명했어요. 퀴비에는 지구가 여러 번 갑작스러운 '격변'을 겪었다고 봤지만, 찰스 라이엘과 1859년 『종의 기원』의 찰스 다윈은 멸종을 오랜 시간에 걸친 점진적 과정으로 설명했어요. 1982년 시카고 대학의 데이비드 라우프와 잭 셉코스키는 해양 화석 수천 과(科)의 기록을 통계로 분석해, 평소 수준을 크게 넘는 다섯 번의 대멸종 '빅 파이브'를 가려냈어요.

대멸종시기(백만 년 전)사라진 종 비율(추정)주요 원인(유력설)
오르도비스기 말약 445약 85%빙하기와 해수면 하강
데본기 후기약 372약 75%해양 무산소화 등 복합 요인
페름기 말약 252약 90% 이상시베리아 화산 분출, 온난화·산성화
트라이아스기 말약 201약 75~80%중앙대서양 화산 분출
백악기 말약 66약 75%소행성 충돌(칙술루브)

공룡을 끝낸 소행성

1980년 물리학자 루이스 앨버레즈와 지질학자 아들 월터 앨버레즈 연구팀은 이탈리아 구비오의 6,600만 년 전 지층에 지구 암석에는 드문 이리듐이 평소의 수십 배 들어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지름 약 10km의 소행성 충돌이 공룡 멸종을 일으켰다고 주장했어요. 처음엔 격렬한 반발을 샀지만, 1991년 멕시코 유카탄반도에서 지름 약 180km의 칙술루브 충돌구가 확인되며 정설이 됐어요. 충돌로 생긴 거대한 쓰나미와 산불, 하늘을 가린 먼지와 황산 에어로졸이 광합성을 멈추게 했어요. 인도 데칸 고원의 대규모 화산 분출이 함께 영향을 줬는지는 지금도 연구 중이에요. 조류(새)는 살아남은 공룡의 후손이에요.

대멸종의 어머니와 여섯 번째 대멸종

약 2억 5,200만 년 전 페름기 말에는 바다 생물종의 90% 이상이 사라졌어요. 2014년 세스 버지스 등은 정밀 연대 측정으로 이 대멸종이 약 6만 년 안에 일어났고 시베리아의 거대한 화산 분출과 시기가 겹친다는 것을 보였어요. 이산화탄소가 쏟아지며 급격한 온난화, 바다 산성화와 산소 결핍이 생명을 덮친 것으로 보여요. 대멸종 뒤에는 빈 생태 지위를 차지하려는 자연선택과 적응 방산이 일어나, 공룡과 이후 포유류의 시대가 열렸어요. 2011년 앤서니 바노스키 등과 2015년 헤라르도 세바요스 등은 오늘날 서식지 파괴, 남획, 기후 변화로 척추동물이 평상시보다 수십~수백 배 빨리 사라지고 있다며 '여섯 번째 대멸종'이 진행 중일 수 있다고 경고했어요. 엘리자베스 콜버트의 책 『여섯 번째 대멸종』은 2015년 퓰리처상을 받았어요. 다만 아직 종의 75%가 사라진 것은 아니어서, 지금 행동하면 막을 수 있다는 것이 연구자들의 공통된 메시지예요.

자주 묻는 질문

공룡은 모두 한 번에 멸종했나요?
새를 제외한 공룡은 6,600만 년 전 충돌 이후 지질학적으로 매우 짧은 시간 안에 사라졌어요. 하지만 새는 공룡의 한 갈래로 살아남아 지금도 1만 종이 넘어요.
지금이 정말 여섯 번째 대멸종인가요?
멸종 속도는 대멸종 수준에 가깝지만, 사라진 종의 비율은 아직 빅 파이브에 한참 못 미쳐요. 그래서 '진행 중' 또는 '시작 단계'라고 표현하며, 보전 노력으로 막을 수 있다고 봐요.

출처 검토일: 2026-10-26

참고문헌

  1. Cuvier, G. (1812). Recherches sur les ossemens fossiles de quadrupèdes. Paris: Deterville.
  2. Darwin, C. (1859). On the Origin of Species by Means of Natural Selection. London: John Murray.
  3. Alvarez, L. W., Alvarez, W., Asaro, F., & Michel, H. V. (1980). Extraterrestrial cause for the Cretaceous-Tertiary extinction. Science, 208(4448), 1095–1108.
  4. Raup, D. M., & Sepkoski, J. J. (1982). Mass extinctions in the marine fossil record. Science, 215(4539), 1501–1503.
  5. Hildebrand, A. R., et al. (1991). Chicxulub crater: A possible Cretaceous/Tertiary boundary impact crater on the Yucatán Peninsula, Mexico. Geology, 19(9), 867–871.
  6. Erwin, D. H. (2006). Extinction: How Life on Earth Nearly Ended 250 Million Years Ago. Princeton: Princeton University Press.
  7. Burgess, S. D., Bowring, S., & Shen, S. (2014). High-precision timeline for Earth's most severe extinction. PNAS, 111(9), 3316–3321.
  8. Barnosky, A. D., et al. (2011). Has the Earth's sixth mass extinction already arrived? Nature, 471(7336), 51–57.
  9. Ceballos, G., et al. (2015). Accelerated modern human-induced species losses: Entering the sixth mass extinction. Science Advances, 1(5), e1400253.
  10. Kolbert, E. (2014). The Sixth Extinction: An Unnatural History. New York: Henry Ho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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