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관자 효과란?
방관자 효과(bystander effect, 구경꾼 효과)는 긴급 상황을 목격한 사람이 많을수록 각 개인이 돕지 않게 되는 현상이에요. "누군가 하겠지"라는 생각이 모두에게 퍼지면서 아무도 나서지 않게 되는 거예요.
- 제안자
- 존 달리, 빕 라타네(1968)
- 핵심
- 목격자 수가 늘수록 개인의 도움 행동이 줄어든다
- 주요 원인
- 책임감 분산, 다원적 무지, 평가 우려
- 관련
- 학교폭력 방관자, 착한 사마리아인 법
키티 제노비스 사건
1964년 미국 뉴욕에서 키티 제노비스가 집 근처에서 살해되었어요. 당시 뉴욕타임스는 "38명이 지켜보면서 아무도 신고하지 않았다"고 보도했고, 이 사건이 방관자 연구의 계기가 되었어요.
다만 이 보도는 크게 과장된 것이었어요. 매닝 등(2007)의 분석에 따르면 실제로 범행 전체를 본 목격자는 거의 없었고, 신고한 사람도 있었어요. 사건은 '신화'에 가까웠지만, 그것이 촉발한 실험 결과는 이후 여러 번 확인되었어요.
달리와 라타네의 실험
- 대학생 참가자는 인터컴으로 토론을 하던 중 다른 참가자가 발작을 일으키는 소리를 들었어요(녹음).
- 참가자가 자신 혼자 듣는다고 믿을 때는 약 85%가 발작이 끝나기 전에 도우러 나왔어요.
- 다른 4명도 듣고 있다고 믿을 때는 그 비율이 약 31%로 떨어졌어요.
라타네와 달리(1968)의 '연기 실험'에서도 혼자 있을 때는 방에 연기가 차자 대부분 신고했지만, 태연한 척하는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는 신고가 크게 줄었어요.
왜 돕지 않을까?
| 원인 | 설명 |
|---|---|
| 책임감 분산 | 사람이 많을수록 "내 책임"이라는 느낌이 나뉘어 작아짐 |
| 다원적 무지 | 다들 가만히 있으니 "별일 아닌가 보다"라고 해석 |
| 평가 우려 | 잘못 나섰다가 창피를 당할까 걱정 |
라타네와 달리는 돕기까지 ① 알아차리기 → ② 긴급 상황으로 해석 → ③ 내 책임으로 받아들이기 → ④ 방법 결정 → ⑤ 실행의 5단계를 모두 넘어야 한다고 설명했어요.
최근 연구가 보여 주는 것
피셔 등(2011)의 메타분석은 방관자 효과가 실제로 존재하지만, 상황이 명백히 위험할 때는 그 효과가 약해진다고 보고했어요. 필폿 등(2020)은 영국·네덜란드·남아프리카공화국의 CCTV 영상 219건을 분석해, 공공장소 갈등의 약 90%에서 적어도 한 명 이상이 개입했고 목격자가 많을수록 누군가 도울 확률이 오히려 높았다고 밝혔어요.
학교폭력과 방관자
학교폭력 상황에서 방관자는 가해자에게 '괜찮다'는 신호가 되기도 해요. 국내 학교폭력 예방교육은 방관자를 방어자로 바꾸는 것을 중요한 목표로 삼고, 직접 말리지 못하더라도 교사에게 알리거나 117 학교폭력 신고센터에 신고하도록 가르쳐요. 괴롭힘 구조는 올베우스 괴롭힘 이론에서 볼 수 있어요.
도움을 요청하는 법, 돕는 법
- 위급할 때는 "도와주세요" 대신 "빨간 옷 입은 분, 119에 신고해 주세요"처럼 한 사람을 지목해 부탁해요. 책임감 분산을 깨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에요.
- 내가 목격자라면 "누군가 했겠지"라고 생각하지 말고 직접 112·119에 신고해요.
- 심폐소생술이나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을 미리 배워 두면 '방법을 몰라서' 못 돕는 일을 줄일 수 있어요.
한국 응급의료법은 선의로 응급처치를 하다 생긴 손해에 대해 고의나 중대한 과실이 없으면 책임을 면제하거나 감면하는 선의의 응급의료 면책 조항을 두고 있어요.
자주 묻는 질문
- 방관자 효과의 예시는 무엇인가요?
- 지하철에서 쓰러진 사람을 여럿이 보면서도 서로 눈치만 보는 경우, 단체 채팅방에서 괴롭힘이 일어나도 아무도 말리지 않는 경우가 있어요.
- 방관자 효과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 책임감 분산, 다른 사람이 가만히 있으니 별일 아니라고 여기는 다원적 무지, 나섰다가 창피를 당할까 하는 평가 우려가 대표적이에요.
- 방관자 효과를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 도움을 요청할 때 특정한 사람을 지목하고, 목격자는 다른 사람이 신고했으리라 가정하지 말고 직접 신고하는 것이 좋아요.
이 이론을 다룬 레포트·발표 자료는 캠퍼스다운 자료실의 '방관자 효과' 레포트 검색에서 찾아볼 수 있어요.
캠퍼스다운 자료실에는 이 주제를 다룬 자료도 있어요: 「학교폭력의 원인 분석과 특성, 연령·성별에 따른 양상, 최근 학교폭력 양상과 대처방안: 소설과 웹툰으로 읽는 따돌림」, 「학교폭력 피해자 인터뷰를 통해 본 집단따돌림의 위험성과 원인, 해결방안: 개인적 문제인가 사회적 문제인가」, 「학교폭력의 학문적·법률적 개념과 개인·가족 요인」.
참고문헌
- Darley, J. M., & Latané, B. (1968). Bystander intervention in emergencies: Diffusion of responsibility.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8(4), 377–383.
- Latané, B., & Darley, J. M. (1968). Group inhibition of bystander intervention in emergencies.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10(3), 215–221.
- Fischer, P., Krueger, J. I., Greitemeyer, T., et al. (2011). The bystander-effect: A meta-analytic review on bystander intervention in dangerous and non-dangerous emergencies. Psychological Bulletin, 137(4), 517–537.
- Philpot, R., Liebst, L. S., Levine, M., Bernasco, W., & Lindegaard, M. R. (2020). Would I be helped? Cross-national CCTV footage shows that intervention is the norm in public conflicts. American Psychologist, 75(1), 66–75.
- Manning, R., Levine, M., & Collins, A. (2007). The Kitty Genovese murder and the social psychology of helping: The parable of the 38 witnesses. American Psychologist, 62(6), 555–56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