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갈래로 기억하는 마음
파이비오(1971)는 '사과'라는 단어와 사과의 모습이 서로 다른 체계에 저장되고, 둘이 연결될 때 기억이 강해진다고 봤어요. 셰퍼드(1967)는 사람들이 수백 장의 사진을 놀랄 만큼 정확히 알아본다는 걸 보였어요. 구체적인 단어가 추상적인 단어보다 잘 기억되는 것도 머릿속에서 그림을 떠올리기 쉬워서예요(Paivio, 1991). 이는 작업기억의 시각·언어 처리가 분리되어 있다는 관점과도 맞아요.
멀티미디어 학습에서 얻은 교훈
메이어와 앤더슨(1991)은 애니메이션과 음성 설명을 함께 줄 때 학습 효과가 가장 컸다고 보고했어요. 클라크와 파이비오(1991)는 교육에서 구체적 이미지와 설명을 짝지으라고 권했어요. 그래서 앱 온보딩에서는 짧은 문장과 그 기능을 보여주는 그림이나 움직임을 함께 쓰는 편이 좋아요. 아이콘에도 글자 레이블을 붙이면 처음 보는 사람도 뜻을 알고, 익숙해지면 아이콘만으로도 빨리 찾게 돼요.
그림이 부담이 될 때
그림을 더한다고 항상 좋은 건 아니에요. 메이어와 모레노(2003)는 같은 내용의 글을 화면에 쓰면서 소리로도 읽어 주거나, 꾸밈용 그림을 넣으면 오히려 부담이 늘 수 있다고 했어요. 스웰러(1988)의 인지부하 이론처럼 그림과 설명이 멀리 떨어져 있으면 눈이 오가며 부담이 생겨요. 그림은 내용과 직접 관련 있고, 설명 바로 옆에 있어야 해요.
자주 묻는 질문
- 이중 부호화 이론과 학습 스타일은 같은 건가요?
- 아니에요. 이중 부호화는 누구나 두 체계를 가진다는 이론이고, '시각형·청각형' 학습 스타일 주장은 근거가 약해요.
- UX에서 가장 쉬운 적용은 무엇인가요?
- 아이콘에 글자 레이블을 붙이고, 설명 옆에 관련 그림을 두는 거예요.
출처 검토일: 2026-10-27
참고문헌
- Paivio, A. (1971). Imagery and verbal processes. Holt, Rinehart and Winston. 이중 부호화 이론을 처음 체계화한 책이라, 이론의 원래 주장을 볼 때 참고하면 도움이 돼요.
- Paivio, A. (1991). Dual coding theory: Retrospect and current status. Canadian Journal of Psychology, 45(3), 255–287. 20년 연구를 돌아본 리뷰라, 이론의 근거를 압축해 볼 때 참고하면 도움이 돼요.
- Clark, J. M., & Paivio, A. (1991). Dual coding theory and education. Educational Psychology Review, 3(3), 149–210. 교육에 적용한 논문이라, 설명 화면에 그림을 함께 쓰는 근거로 참고하면 도움이 돼요.
- Shepard, R. N. (1967). Recognition memory for words, sentences, and pictures. Journal of Verbal Learning and Verbal Behavior, 6(1), 156–163. 그림이 글보다 잘 재인된다는 실험이라, 아이콘·이미지의 기억 효과를 볼 때 참고하면 도움이 돼요.
- Mayer, R. E., & Anderson, R. B. (1991). Animations need narrations: An experimental test of a dual-coding hypothesis. Journal of Educational Psychology, 83(4), 484–490. 애니메이션과 설명을 함께 줄 때 학습이 좋아진다는 실험이라, 튜토리얼 설계에 참고하면 도움이 돼요.
- Mayer, R. E., & Moreno, R. (2003). Nine ways to reduce cognitive load in multimedia learning. Educational Psychologist, 38(1), 43–52. 멀티미디어 부담을 줄이는 9가지 방법이라, 그림과 글을 배치할 때 참고하면 도움이 돼요.
- Sweller, J. (1988). Cognitive load during problem solving: Effects on learning. Cognitive Science, 12(2), 257–285. 인지부하 이론의 출발점이라, 그림이 오히려 부담이 되는 경우를 설명할 때 참고하면 도움이 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