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1970~80년대 독일의 하랄트 추어하우젠은 자궁경부암이 바이러스 때문이라는 가설을 붙들고, 1983~84년 암 조직에서 HPV 16형과 18형을 찾아냈어요. 이 발견으로 그는 2008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았고, 암을 백신으로 예방한다는 길이 열렸어요. 2006년 미국에서 첫 HPV 백신(가다실)이 승인됐고, 한국은 2016년부터 12세 여아를 국가예방접종에 포함했어요.
감염과 질병
HPV는 피부·점막 접촉, 주로 성 접촉으로 옮으며 성생활을 하는 사람 대부분이 평생 한 번은 감염될 만큼 흔해요. 90%가량은 1~2년 안에 면역으로 저절로 사라지지만, 고위험형이 오래 남으면 자궁경부암과 항문암, 음경암, 구인두암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6·11형 같은 저위험형은 생식기 사마귀(곤지름)를, 1·2·4형 등은 손발의 사마귀를 만들어요.
예방
2020년 스웨덴의 약 170만 명 연구에서 17세 이전에 백신을 맞은 여성은 침습성 자궁경부암 위험이 88% 낮았어요. 성 경험 전에 맞을수록 효과가 크고, 남성도 접종으로 생식기 사마귀와 일부 암을 예방할 수 있어요. 백신이 모든 유형을 막지는 못하므로 여성은 20세 이후 2년마다 자궁경부 세포검사를 꾸준히 받는 것이 좋아요.
이 문서는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아요. 증상이 계속되면 전문의와 상담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 HPV에 감염되면 다 암이 되나요?
- 아니요. 대부분 1~2년 안에 저절로 사라지고, 고위험형이 오래 지속될 때만 암 위험이 커져요.
- 성인이 돼서 맞아도 효과가 있나요?
- 이미 감염된 유형에는 효과가 적지만, 감염되지 않은 유형은 예방할 수 있어 26세 전후까지 권고되기도 해요.
출처 검토일: 2026-10-26
참고문헌
- zur Hausen, H. (2009). Papillomaviruses in the causation of human cancers — a brief historical account. Virology, 384(2), 260–265.
- World Health Organization. (2024). Human papillomavirus and cancer (Fact sheet).
- Lei, J., et al. (2020). HPV vaccination and the risk of invasive cervical cancer.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383(14), 1340–134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