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의 출발과 측정
스타우퍼(1955)는 공산주의자나 무신론자에게 연설, 교직, 도서관 장서 같은 자유를 허용할지 물어, 지도층보다 일반 시민이 덜 관용적이라는 결과를 내놓았어요. 그러나 설리번 등(1979)은 특정 집단을 미리 정해 묻는 방식은 그 집단에 대한 반감의 변화만 잴 뿐이라고 비판했어요. 이들은 응답자가 가장 싫어하는 집단을 스스로 고르게 한 뒤 그 집단의 권리를 허용할지 묻는 '가장 싫은 집단' 측정법을 제안했고, 이 방식으로 보면 1950~70년대 관용 증가는 상당 부분 착시라고 주장했어요.
관용을 좌우하는 요인
마커스 등(1995)은 집단에 대한 위협 지각이 불관용을 가장 강하게 예측하며, 민주적 원칙에 대한 일반적 지지보다 구체적 상황의 정서와 위협 판단이 더 중요하다고 보았어요. 넬슨 등(1997)은 같은 KKK 집회 보도라도 '표현의 자유' 프레임으로 접한 사람이 '공공 질서' 프레임으로 접한 사람보다 더 관용적이었음을 실험으로 보였어요. 이는 정서적 양극화나 도덕적 확신이 강할수록 상대 진영의 권리를 인정하기 어려워지는 현상과도 이어져요.
민주주의와의 관계
깁슨(1992)은 불관용적인 사회 분위기가 개인이 스스로 표현할 자유를 덜 느끼게 만든다는 점을 보여, 불관용의 정치적 결과를 강조했어요. 설리번과 트랜수(1999)는 관용, 대인 신뢰, 사회적 자본이 민주주의의 심리적 토대를 이룬다고 정리했어요. 몬닥과 샌더스(2003)는 관용과 불관용을 구분해 장기 추세를 다시 분석했고, 깁슨(2006)은 스타우퍼 이후 50년의 연구를 돌아보며 관용의 정의와 측정, 국가 간 비교가 여전히 과제라고 지적했어요.
자주 묻는 질문
- 정치적 관용을 쉽게 설명하면?
- 내가 싫어하는 의견이나 집단이라도 말하고 모이고 정치에 참여할 권리는 인정하는 태도예요.
- 좋아하는 것과 관용은 어떻게 다른가요?
- 관용은 좋아하지 않는 대상에게만 의미가 있어요. 좋아하는 집단의 권리를 지지하는 것은 관용이라고 보지 않아요.
출처 검토일: 2026-10-26
참고문헌
- Stouffer, S. A. (1955). Communism, conformity, and civil liberties: A cross-section of the nation speaks its mind. Doubleday. 매카시 시대 미국인의 관용을 조사한 고전이라, 연구의 출발점을 볼 때 참고하면 도움이 돼요.
- Sullivan, J. L., Piereson, J., & Marcus, G. E. (1979). An alternative conceptualization of political tolerance: Illusory increases 1950s–1970s. American Political Science Review, 73(3), 781–794. 가장 싫어하는 집단을 기준으로 관용을 재는 방식을 제안한 논문이라, 측정 방법을 볼 때 도움이 돼요.
- Marcus, G. E., Sullivan, J. L., Theiss-Morse, E., & Wood, S. L. (1995). With malice toward some: How people make civil liberties judgments. Cambridge University Press. 위협 지각과 정서가 관용 판단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저서라, 심리적 기제를 볼 때 참고하기 좋아요.
- Gibson, J. L. (1992). The political consequences of intolerance: Cultural conformity and political freedom. American Political Science Review, 86(2), 338–356. 불관용 문화가 개인의 표현 자유 인식을 낮춘다는 연구라, 정치적 결과를 볼 때 도움이 돼요.
- Nelson, T. E., Clawson, R. A., & Oxley, Z. M. (1997). Media framing of a civil liberties conflict and its effect on tolerance. American Political Science Review, 91(3), 567–583. 언론 프레이밍이 관용 판단을 바꾼다는 실험이라, 미디어의 역할을 볼 때 참고하면 도움이 돼요.
- Sullivan, J. L., & Transue, J. E. (1999). The psychological underpinnings of democracy: A selective review of research on political tolerance, interpersonal trust, and social capital. Annual Review of Psychology, 50, 625–650. 관용, 신뢰, 사회적 자본 연구를 함께 정리한 개관이라, 민주주의와의 관계를 볼 때 도움이 돼요.
- Mondak, J. J., & Sanders, M. S. (2003). Tolerance and intolerance, 1976–1998. American Journal of Political Science, 47(3), 492–502. 관용과 불관용을 구분해 장기 추세를 분석한 연구라, 측정 논쟁을 볼 때 참고하기 좋아요.
- Gibson, J. L. (2006). Enigmas of intolerance: Fifty years after Stouffer's communism, conformity, and civil liberties. Perspectives on Politics, 4(1), 21–34. 스타우퍼 이후 50년의 관용 연구를 돌아본 글이라, 연구사 전체를 볼 때 도움이 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