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과 기본 구조
직무 스트레스 연구는 오랫동안 특정 요인 몇 가지에 집중했어요. 로버트 카라섹(1979)의 요구-통제 모형은 높은 업무 요구와 낮은 결정 재량이 겹칠 때 긴장이 커진다고 보았고, 해크먼과 올덤(1976)의 직무특성모형은 동기를 높이는 직무 특성에 주목했어요. 에방겔리아 데메루티, 아르놀트 바커 외(2001)는 이런 모형들이 특정 변수에 한정된다는 한계를 넘어, 모든 직무 특성을 두 범주로 묶는 일반 모형을 제안했어요. ‘직무 요구’는 업무량, 시간 압박, 감정 노동처럼 지속적인 노력이 들어 생리적·심리적 비용을 낳는 측면이고, ‘직무 자원’은 상사와 동료의 지지, 피드백, 자율성, 성장 기회처럼 목표 달성을 돕고 요구의 부담을 줄이며 학습과 발달을 촉진하는 측면이에요. 이 구조 덕분에 연구자는 직종마다 다른 구체적 요인을 넣어 모형을 적용할 수 있어요.
이중 경로와 상호작용 효과
샤우펠리와 바커(2004)는 두 개의 독립된 과정을 확인했어요. 과도한 요구가 에너지를 고갈시켜 소진과 건강 문제로 이어지는 ‘건강 손상 경로’와, 풍부한 자원이 몰입과 활력을 높여 성과로 이어지는 ‘동기 부여 경로’예요. 직무 열의는 활력, 헌신, 몰두로 정의되며 샤우펠리 외(2002)가 척도를 개발했어요. 자원은 요구의 부정적 영향을 줄이는 ‘완충 효과’도 있고, 바커 외(2007)는 교사 연구에서 요구가 높을 때 자원이 열의를 특히 크게 높인다는 ‘강화 효과’를 보고했어요. 홉폴(1989)의 자원보존이론은 사람들이 자원을 지키고 늘리려 하며 자원 손실이 스트레스의 핵심이라는 설명으로 이 모형을 뒷받침해요. 르파인 외(2005)와 크로퍼드 외(2010)의 메타분석은 같은 요구라도 성장을 촉진하는 ‘도전 요구’와 목표를 가로막는 ‘방해 요구’가 열의에 반대 방향으로 작용한다는 점을 보여 모형을 정교화했어요.
확장: 개인 자원과 잡 크래프팅
잔토풀루 외(2007)는 자기효능감, 낙관성 같은 ‘개인 자원’이 직무 자원과 열의를 연결한다는 점을 보여 모형에 개인 차원을 더했어요. 팀스, 바커, 더크스(2012)는 직원이 스스로 자원을 늘리고 도전 요구를 찾으며 방해 요구를 줄이는 ‘잡 크래프팅’ 척도를 개발했어요. 바커와 데메루티(2017)는 이를 종합해 JD-R을 ‘이론’으로 정리하며, 열의가 높은 직원은 자원을 더 만들어 내는 선순환을, 소진된 직원은 요구를 더 키우는 악순환을 겪는다는 역동적 관계를 제시했어요. 이 모형은 자기결정성 이론, 허즈버그의 2요인 이론과 함께 일의 설계와 직원 경험을 연구하는 대표적 틀로 쓰이며, 다양한 국가와 직종에서 검증되었어요.
자주 묻는 질문
- JD-R 모형을 쉽게 설명하면?
- 일에는 힘을 빼앗는 요구와 힘을 북돋는 자원이 있는데, 요구가 지나치면 지치고 자원이 넉넉하면 일에 몰입하게 된다는 모형이에요.
- 직무 자원의 예에는 무엇이 있나요?
- 상사와 동료의 지지, 성과에 대한 피드백, 업무 방식에 대한 자율성, 배우고 성장할 기회 등이 대표적이에요.
출처 검토일: 2026-10-26
참고문헌
- Karasek, R. A. (1979). Job demands, job decision latitude, and mental strain: Implications for job redesign. Administrative Science Quarterly, 24(2), 285–308.
- Hackman, J. R., & Oldham, G. R. (1976). Motivation through the design of work: Test of a theory. Organizational Behavior and Human Performance, 16(2), 250–279.
- Hobfoll, S. E. (1989). Conservation of resources: A new attempt at conceptualizing stress. American Psychologist, 44(3), 513–524.
- Demerouti, E., Bakker, A. B., Nachreiner, F., & Schaufeli, W. B. (2001). The job demands-resources model of burnout. Journal of Applied Psychology, 86(3), 499–512.
- Schaufeli, W. B., Salanova, M., González-Romá, V., & Bakker, A. B. (2002). The measurement of engagement and burnout: A two sample confirmatory factor analytic approach. Journal of Happiness Studies, 3(1), 71–92.
- Schaufeli, W. B., & Bakker, A. B. (2004). Job demands, job resources, and their relationship with burnout and engagement: A multi-sample study. Journal of Organizational Behavior, 25(3), 293–315.
- Bakker, A. B., & Demerouti, E. (2007). The job demands-resources model: State of the art. Journal of Managerial Psychology, 22(3), 309–328.
- Bakker, A. B., Hakanen, J. J., Demerouti, E., & Xanthopoulou, D. (2007). Job resources boost work engagement, particularly when job demands are high. Journal of Educational Psychology, 99(2), 274–284.
- Xanthopoulou, D., Bakker, A. B., Demerouti, E., & Schaufeli, W. B. (2007). The role of personal resources in the job demands-resources model. International Journal of Stress Management, 14(2), 121–141.
- LePine, J. A., Podsakoff, N. P., & LePine, M. A. (2005). A meta-analytic test of the challenge stressor–hindrance stressor framework. Academy of Management Journal, 48(5), 764–775.
- Tims, M., Bakker, A. B., & Derks, D. (2012). Development and validation of the job crafting scale. Journal of Vocational Behavior, 80(1), 173–186.
- Crawford, E. R., LePine, J. A., & Rich, B. L. (2010). Linking job demands and resources to employee engagement and burnout: A theoretical extension and meta-analytic test. Journal of Applied Psychology, 95(5), 834–848.
- Bakker, A. B., & Demerouti, E. (2017). Job demands-resources theory: Taking stock and looking forward. Journal of Occupational Health Psychology, 22(3), 273–28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