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과 배경
바르탈 등(2009)은 오래 이어지는 난해한 분쟁에서 집단 구성원들이 '우리 집단은 부당하게 피해를 입은 쪽'이라는 집단적 피해 인식을 공유한다는 점을 정리했어요. 이 인식은 집단 결속을 높이고 고통에 의미를 주지만, 동시에 상대를 전적으로 가해자로 보게 만들어요. 누어 등(2012)은 갈등 당사자 양쪽이 모두 피해자 지위를 주장하며 경쟁하는 현상을 경쟁적 피해의식으로 정리했어요. 이들은 피해의 양을 두고 다투기도 하고, 누구의 고통이 더 부당했는지를 두고 다투기도 하며, 갈등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를 두고 다투기도 해요.
기능과 동기
경쟁적 피해의식은 몇 가지 심리적 기능을 해요. 자기 집단의 폭력을 정당방위로 보이게 해 도덕적 이미지를 지키고, 외부의 동정과 지지를 얻으며, 상대에게 책임을 지우게 해요. 슈나벨과 나들러(2008)는 피해자 집단은 힘과 존중을, 가해자 집단은 도덕적 인정을 원한다는 화해의 욕구 모델을 제시했는데, 양쪽 모두 피해자를 자처하면 이 욕구가 충족되지 않아 갈등이 이어져요. 설리번 등(2012)은 자기 집단이 가해했다는 지적을 받은 사람들이 오히려 자기 집단의 피해를 더 강조한다는 점을 보여, 경쟁적 피해의식이 죄책감을 줄이는 방어 반응이기도 하다는 점을 보였어요.
화해를 막는 효과와 대안
누어 등(2008)은 북아일랜드의 가톨릭과 개신교 사이에서 경쟁적 피해의식이 강할수록 상대 집단에 대한 신뢰와 공감이 낮고 용서 의향도 낮다는 점을 보였어요. 이런 경쟁은 도덕적 배제와 정서적 양극화를 강화할 수 있어요. 폴하르트(2015)는 대안으로 다른 집단의 고통에도 공통점이 있음을 인정하는 '포용적 피해 의식'을 제시했어요. 폴하르트와 빌랄리(2015)는 르완다, 부룬디, 콩고 민주 공화국 자료에서 포용적 피해 의식은 외집단에 대한 긍정적 태도와, 배타적 피해 의식은 부정적 태도와 이어진다는 결과를 얻었어요.
자주 묻는 질문
- 경쟁적 피해의식을 쉽게 설명하면?
- 갈등 중인 두 집단이 '우리가 더 많이, 더 억울하게 당했다'며 누가 진짜 피해자인지를 두고 다투는 현상이에요.
- 어떻게 완화할 수 있나요?
- 다른 집단의 고통에도 공통점이 있다고 인정하는 포용적 피해 의식이 상대에 대한 태도를 개선하고 화해를 돕는다는 연구가 있어요.
출처 검토일: 2026-10-26
참고문헌
- Noor, M., Brown, R., & Prentice, G. (2008). Precursors and mediators of intergroup reconciliation in Northern Ireland: A new model. British Journal of Social Psychology, 47(3), 481–495. 북아일랜드에서 경쟁적 피해의식이 용서를 막는다는 연구라, 화해와의 관계를 볼 때 참고하면 도움이 돼요.
- Shnabel, N., & Nadler, A. (2008). A needs-based model of reconciliation: Satisfying the differential emotional needs of victim and perpetrator as a key to promoting reconciliation.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94(1), 116–132. 피해자와 가해자의 서로 다른 욕구를 다룬 화해 모델이라, 개입 방향을 볼 때 도움이 돼요.
- Bar-Tal, D., Chernyak-Hai, L., Schori, N., & Gundar, A. (2009). A sense of self-perceived collective victimhood in intractable conflicts. International Review of the Red Cross, 91(874), 229–258. 난해한 분쟁에서 집단적 피해 인식의 기능을 다룬 글이라, 분쟁 맥락을 볼 때 참고하기 좋아요.
- Noor, M., Shnabel, N., Halabi, S., & Nadler, A. (2012). When suffering begets suffering: The psychology of competitive victimhood between adversarial groups in violent conflicts.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Review, 16(4), 351–374. 경쟁적 피해의식 연구를 종합한 핵심 개관이라, 개념 전체를 볼 때 도움이 돼요.
- Sullivan, D., Landau, M. J., Branscombe, N. R., & Rothschild, Z. K. (2012). Competitive victimhood as a response to accusations of ingroup harm doing.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102(4), 778–795. 가해 비난을 받을 때 피해 주장이 늘어난다는 실험이라, 방어 기능을 볼 때 참고하기 좋아요.
- Vollhardt, J. R. (2015). Inclusive victim consciousness in advocacy, social movements, and intergroup relations: Promises and pitfalls. Social Issues and Policy Review, 9(1), 89–120. 고통의 공통점을 인정하는 포용적 피해 의식을 다룬 글이라, 대안을 볼 때 도움이 돼요.
- Vollhardt, J. R., & Bilali, R. (2015). The role of inclusive and exclusive victim consciousness in predicting intergroup attitudes: Findings from Rwanda, Burundi, and DRC. Political Psychology, 36(5), 489–506. 르완다·부룬디·콩고 자료로 포용적·배타적 피해 의식을 비교한 연구라, 국제 비교를 볼 때 참고하면 도움이 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