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 배경과 초기 모형
솔로 모형에서 장기 1인당 성장률은 외부에서 주어진 기술진보율로 결정되므로, 왜 어떤 나라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어떤 나라는 정체하는지를 설명하지 못했어요. 1980년대 후반 등장한 내생적 성장이론, 이른바 ‘신성장이론’은 이 기술 진보 자체를 모형 안에서 설명하려 했어요. 폴 로머(1986)는 케네스 애로(1962)의 ‘실행에 의한 학습’을 발전시켜, 한 기업의 투자가 만든 지식이 다른 기업에도 퍼지는 외부효과 때문에 경제 전체로는 수확체증이 나타나 성장이 지속될 수 있다고 보였어요. 로버트 루카스(1988)는 교육과 숙련으로 축적되는 인적자본과 그 외부효과를 성장의 엔진으로 제시했어요. 레벨로(1991)의 AK 모형은 넓은 의미의 자본에 대해 수확체감이 없으면 저축률과 정책이 장기 성장률 자체를 바꿀 수 있음을 간단히 보여 줬어요.
로머의 아이디어 경제와 R&D; 모형
로머(1990)의 「내생적 기술변화」는 이 이론의 핵심 논문이에요. 그는 아이디어가 ‘비경합적’이라는 점, 즉 한 사람이 쓴다고 다른 사람이 못 쓰게 되지 않는다는 점에 주목했어요. 설계도나 공식은 한 번 만들면 무한히 복제해 쓸 수 있으므로, 아이디어를 포함하면 생산은 수확체증을 보여요. 동시에 특허 같은 부분적 배제 가능성이 있어야 기업이 연구개발의 대가를 얻을 수 있으므로, 독점적 경쟁 시장과 연구 인력 투입이 성장률을 결정해요. 그로스먼과 헬프먼(1991)은 이를 국제무역과 결합했고, 아기온과 호윗(1992)은 새로운 혁신이 기존 기술을 대체하는 창조적 파괴 모형을 만들었어요. 이 이론에 따르면 교육, 연구개발 지원, 지식재산권 제도, 개방이 장기 성장률에 영향을 줄 수 있어요. 로머는 이 공로로 2018년 기후경제학자 윌리엄 노드하우스와 함께 노벨경제학상을 받았어요.
비판과 최근 논의
찰스 존스(1995)는 초기 R&D; 모형이 연구 인력이 많을수록 성장률이 높아진다는 ‘규모효과’를 예측하지만, 미국의 연구 인력은 급증했어도 성장률은 오르지 않았다고 지적했어요. 그는 아이디어 생산이 기존 지식이 늘수록 어려워진다는 ‘반내생적’ 모형을 제안했고, 이 경우 장기 성장률은 인구증가율에 묶여요. 블룸·존스·반 리넨·웹(2020)은 반도체, 농업, 의약 등에서 같은 생산성 향상을 얻는 데 필요한 연구 인력이 수십 배로 늘었다며 ‘아이디어는 찾기 어려워지고 있는가’를 실증했어요. 또 수확체증과 외부효과를 측정하기 어렵다는 점, 제도와 문화의 역할을 충분히 다루지 못한다는 비판도 있어요. 그럼에도 내생적 성장이론은 지식과 혁신을 경제학의 중심으로 끌어들였고, 혁신 확산과 산업정책 논의의 이론적 기반이 되었어요.
자주 묻는 질문
- 내생적 성장이론을 쉽게 설명하면?
- 경제성장의 핵심인 기술 발전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연구개발과 사람들의 교육 투자처럼 경제 안의 선택에서 나온다는 이론이에요.
- 아이디어의 비경합성이란 무엇인가요?
- 한 사람이 아이디어를 쓴다고 다른 사람이 쓸 수 없게 되지 않는 성질이에요. 그래서 아이디어는 무한히 재사용되어 수확체증과 지속적 성장을 가능하게 해요.
출처 검토일: 2026-10-26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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