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견의 역사
19세기 초까지 갑작스러운 어지럼은 뇌졸중의 일종으로 여겨졌어요. 1861년 프랑스 의사 프로스페르 메니에르는 어지럼과 난청, 이명이 함께 나타나는 환자들을 관찰하고 그 원인이 뇌가 아니라 속귀에 있다고 발표했어요. 1938년 영국의 홀파이크와 케언스, 일본의 야마카와 구니히로가 각각 환자의 측두골에서 내림프액이 부풀어 오른 '내림프수종'을 확인했죠. 2015년 국제 바라니학회가 확실·가능 메니에르병 진단 기준을 정했고, 최근에는 조영 MRI로 수종을 직접 보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어요.
증상과 감별
전형적인 발작은 귀가 꽉 막힌 느낌과 '웅' 하는 이명으로 시작해 20분에서 수 시간 동안 빙글빙글 도는 어지럼이 이어지고, 구역과 구토가 동반돼요. 초기엔 낮은 음이 잘 안 들리다가 발작이 반복되며 청력이 점점 떨어질 수 있어요. 고개를 돌릴 때 수십 초간 어지러운 이석증과 달리 발작이 길고 청력 변화가 있다는 점이 다르고, 두통 병력이 있다면 전정 편두통과 구별해야 해요. 원인은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짠 음식, 카페인, 스트레스, 수면 부족이 발작을 부추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치료와 생활 관리
첫 단계는 하루 나트륨 1,500~2,000mg 정도의 저염식과 카페인·알코올 줄이기, 충분한 수면이에요. 약물로는 이뇨제와 베타히스틴을 쓰고, 급성 발작 때는 전정 억제제와 구토 억제제로 증상을 가라앉혀요. 발작이 계속되면 고막 안에 스테로이드를 주사하거나, 최후에는 겐타마이신 주사나 내림프낭 수술, 전정신경 절단술을 고려해요. 발작 사이에는 전정 재활 운동으로 균형 감각을 회복할 수 있어요.
이 문서는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아요. 증상이 계속되면 전문의와 상담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 메니에르병은 완치되나요?
- 완치보다 조절을 목표로 하며, 많은 환자가 생활 관리와 약으로 발작이 크게 줄어요.
- 운전해도 되나요?
- 발작이 예고 없이 올 수 있으므로 조절될 때까지는 주의가 필요해요.
출처 검토일: 2026-10-26
참고문헌
- Ménière, P. (1861). Sur une forme de surdité grave dépendant d'une lésion de l'oreille interne. Gazette Médicale de Paris, 16, 29.
- Lopez-Escamez, J. A., et al. (2015). Diagnostic criteria for Menière's disease. Journal of Vestibular Research, 25(1), 1–7.
- Basura, G. J., et al. (2020). Clinical practice guideline: Ménière's disease. Ot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162(2S), S1–S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