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제기
멜처-리처드 모형은 불평등이 커질수록 중위투표자가 재분배를 더 원한다고 예측하지만, 실제로 불평등한 나라에서 재분배 요구가 늘 크지는 않아요. 베나부와 오크(2001)는 그 이유 중 하나로 상향이동에 대한 기대를 제시했어요. 소득 분포가 오른쪽으로 치우쳐 있으면 다수가 '내일은 평균 이상'이 될 수 있다고 합리적으로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에요.
터널 효과와 신념
이 생각의 뿌리는 허시먼과 로스차일드(1973)의 터널 효과예요. 막힌 터널에서 옆 차선이 움직이면 내 차선도 곧 움직일 것이라 기대하며 불평등을 참는다는 비유예요. 피케티(1995)는 사람들이 자신의 이동성 경험으로 노력과 운에 대한 신념을 만든다고 보았고, 퐁(2001)은 노력이 성공을 좌우한다는 믿음이 재분배 반대로 이어진다고 보였어요.
실증 근거
라발리온과 로크신(2000)은 1990년대 러시아에서 앞으로 형편이 나아질 것이라 기대하는 사람이 재분배를 덜 지지한다는 것을 보였어요. 알레시나와 라페라라(2005)는 미국에서 같은 경향을 확인했고, 알레시나 등(2018)은 이동성이 낮다는 정보를 주면 재분배 지지가 늘어난다는 실험 결과를 보고했어요. 이 가설은 세대간 소득이동성, 재분배의 역설, 상대소득가설과 함께 논의돼요.
자주 묻는 질문
- 상향이동 기대 가설을 쉽게 설명하면?
- 지금은 가난해도 나중에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은 부자 증세 같은 재분배에 반대할 수 있다는 생각이에요.
- 실제로 확인되었나요?
- 러시아와 미국 자료 등에서 기대 이동성이 높을수록 재분배 지지가 낮다는 근거가 있지만, 효과의 크기는 연구마다 달라요.
출처 검토일: 2026-10-26
참고문헌
- Bénabou, R., & Ok, E. A. (2001). Social mobility and the demand for redistribution: The POUM hypothesis. The Quarterly Journal of Economics, 116(2), 447–487. POUM 가설을 정식화한 원전이라, 이론 모형을 볼 때 참고하면 도움이 돼요.
- Hirschman, A. O., & Rothschild, M. (1973). The changing tolerance for income inequality in the course of economic development. The Quarterly Journal of Economics, 87(4), 544–566. 남의 성공을 내 미래의 신호로 보는 '터널 효과'를 제시한 논문이라, 사상적 뿌리를 볼 때 참고하면 도움이 돼요.
- Piketty, T. (1995). Social mobility and redistributive politics. The Quarterly Journal of Economics, 110(3), 551–584. 이동성 경험이 재분배 신념을 만든다는 모형이라, 신념의 형성을 볼 때 참고하면 도움이 돼요.
- Ravallion, M., & Lokshin, M. (2000). Who wants to redistribute? The tunnel effect in 1990s Russia. Journal of Public Economics, 76(1), 87–104. 러시아 자료로 기대 이동성이 재분배 지지를 낮춘다는 근거라, 실증 사례를 볼 때 참고하면 도움이 돼요.
- Fong, C. (2001). Social preferences, self-interest, and the demand for redistribution. Journal of Public Economics, 82(2), 225–246. 노력에 대한 믿음이 재분배 태도를 좌우한다는 논문이라, 대안 설명을 볼 때 참고하면 도움이 돼요.
- Alesina, A., & La Ferrara, E. (2005). Preferences for redistribution in the land of opportunities. Journal of Public Economics, 89(5–6), 897–931. 미국에서 기대 이동성이 재분배 선호를 낮춘다는 실증이라, 미국 사례를 볼 때 참고하면 도움이 돼요.
- Alesina, A., Stantcheva, S., & Teso, E. (2018). Intergenerational mobility and preferences for redistribution. American Economic Review, 108(2), 521–554. 이동성 인식을 실험으로 바꿔 본 국가 비교 연구라, 인식의 역할을 볼 때 참고하면 도움이 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