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별'에서 소행성대로
18세기 티티우스-보데 법칙은 화성과 목성 사이에 행성이 하나 더 있어야 한다고 예측했어요. 1801년 1월 1일 이탈리아 팔레르모의 주세페 피아치가 그 자리에서 움직이는 천체 세레스를 발견했지만 곧 태양 빛에 가려 놓쳤어요. 젊은 카를 프리드리히 가우스가 적은 관측값으로 궤도를 계산하는 새 방법을 만들어 이듬해 세레스를 다시 찾게 해 주었고, 이 방법은 1809년 책으로 정리됐어요. 곧 팔라스, 주노, 베스타가 잇따라 발견되자 윌리엄 허셜은 별처럼 점으로만 보인다며 '소행성(asteroid, 별 모양)'이라 불렀어요. 1867년 대니얼 커크우드는 목성의 중력 공명 때문에 소행성대에 빈 띠(커크우드 간극)가 생긴다는 것을 설명했어요. 지금은 100만 개가 넘는 소행성이 알려져 있지만 모두 합쳐도 질량은 달의 몇 %에 불과해요.
공룡을 멸종시킨 충돌
1980년 물리학자 루이스 앨버레즈와 지질학자 아들 월터 앨버레즈 연구팀은 약 6600만 년 전 지층 경계에서 지구 표면엔 드문 이리듐이 비정상적으로 많다는 것을 발견하고, 지름 약 10 km의 소행성 충돌이 공룡을 비롯한 생물의 대멸종을 일으켰다고 제안했어요. 1991년 멕시코 유카탄반도에서 지름 약 180 km의 칙술루브 충돌구가 확인되며 이 가설은 강력한 지지를 얻었어요. 다만 같은 시기 인도 데칸 지역의 거대한 화산 분출도 영향을 주었는지는 아직 논의 중이에요. 1908년 시베리아 퉁구스카에서는 수십 m 크기의 천체가 공중에서 폭발해 넓은 숲을 쓰러뜨렸고, 2013년 러시아 첼랴빈스크 운석은 충격파로 1000명 넘는 부상자를 냈어요.
탐사와 행성 방어
소행성은 태양계가 생길 때의 재료를 거의 그대로 간직해 '타임캡슐'로 불려요. 일본의 하야부사는 2005년 소행성 이토카와가 돌무더기가 느슨하게 뭉친 천체임을 보였고 2010년 처음으로 소행성 표본을 지구에 가져왔어요. 하야부사2는 2019년 류구에 도착해 2020년 표본을 보냈고, 그 안에서 아미노산 등 유기물이 확인됐어요. NASA의 오시리스-렉스는 베누의 표면이 예상보다 훨씬 울퉁불퉁하다는 것을 보고 2023년 표본을 회수했어요. 2022년 NASA의 DART 우주선은 소행성 디모르포스에 일부러 충돌해 공전 주기를 약 33분 줄이며, 우주선으로 소행성 궤도를 바꿀 수 있음을 처음 보였어요. 큰 소행성이 가까운 미래에 지구에 부딪칠 것으로 확인된 사례는 현재 없으며, 각국은 지구 근접 천체를 계속 감시하고 있어요. 소행성과 혜성은 얼음 성분과 꼬리 유무로 구분돼요.
자주 묻는 질문
- 소행성과 운석, 유성은 어떻게 다른가요?
- 소행성은 우주를 도는 천체, 유성은 작은 조각이 대기에서 타며 빛나는 현상, 운석은 타다 남아 땅에 떨어진 돌이에요. 운석 대부분은 소행성에서 떨어져 나온 조각이에요.
- 소행성이 지구에 부딪칠까 걱정해야 하나요?
- 지름 1 km 이상의 큰 소행성 대부분은 이미 발견돼 궤도가 추적되고 있고, 앞으로 100년 안에 충돌할 것으로 알려진 것은 없어요. 작은 천체는 자주 떨어지지만 대부분 대기에서 타 버려요.
출처 검토일: 2026-10-26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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