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칙과 이론적 예측
버그·딕하우트·매케이브(1995)의 실험에서 두 사람은 각각 10달러를 받았어요. 투자자는 그중 원하는 만큼을 익명의 수탁자에게 보낼 수 있고, 보낸 돈은 세 배가 되어 수탁자에게 전달돼요. 그다음 수탁자는 받은 돈 중 얼마를 투자자에게 돌려줄지 정해요. 둘 다 자기 이익만 추구하는 합리적 인간이라면, 수탁자는 아무것도 돌려주지 않을 것이고, 이를 예상한 투자자는 처음부터 아무것도 보내지 않는 것이 게임이론의 예측이에요. 하지만 모두가 신뢰하고 보답하면 두 사람 모두 더 많은 돈을 얻을 수 있어서, 신뢰가 효율을 높이는 상황을 보여 줘요.
실험 결과와 측정
원래 실험에서 투자자 32명 중 30명이 돈을 보냈고, 평균적으로 절반가량을 보냈어요. 수탁자의 반환은 다양했는데, 상당수는 보낸 금액 이상을 돌려주었지만 아무것도 돌려주지 않은 사람도 있었어요. 존슨과 미슬린(2011)은 160여 개 실험을 메타분석해, 투자자는 평균적으로 가진 돈의 절반 정도를 보내고 수탁자는 받은 돈의 약 3분의 1을 돌려준다고 보고했어요. 콕스(2004)는 독재자 게임을 함께 실시해, 보내는 행동 중 일부는 신뢰가 아니라 단순한 이타심에서 나온다는 점을 구분했어요. 글레이저 등(2000)은 '대부분의 사람을 믿을 수 있다'는 설문 응답이 실제 보내는 행동보다는 신뢰받을 만한 행동, 즉 돌려주는 행동과 더 관련된다고 보고했어요.
생물학적 연구와 논쟁
코스펠트 등(2005)은 호르몬인 옥시토신을 코로 흡입한 참가자가 신뢰 게임에서 돈을 더 많이 보냈다고 보고해 큰 주목을 받았어요. 페르(2009)는 신뢰가 단순한 위험 감수 성향과 다르며, 배신당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신뢰 행동에 영향을 준다고 정리했어요. 그러나 나브·캐머러·매컬로(2015)는 이후 옥시토신 연구들이 잘 재현되지 않았다고 비판적으로 검토하며, 옥시토신이 신뢰를 높인다는 결론은 신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보았어요. 신뢰 게임은 최후통첩 게임, 상호적 이타주의와 함께 인간의 협력과 사회적 자본을 연구하는 데 널리 쓰여요.
자주 묻는 질문
- 신뢰 게임을 쉽게 설명하면?
- 내가 상대에게 돈을 보내면 그 돈이 세 배로 불어나고, 상대가 그중 얼마를 나에게 돌려줄지 정하는 게임이에요. 상대를 얼마나 믿고 보내는지, 상대가 얼마나 보답하는지를 보면 신뢰와 상호성을 측정할 수 있어요.
- 신뢰 게임에서 사람들은 실제로 얼마나 보내나요?
- 메타분석에 따르면 투자자는 평균적으로 가진 돈의 약 절반을 보내고, 수탁자는 받은 돈의 약 3분의 1을 돌려줘요. 이론적 예측인 '아무것도 보내지 않음'과는 크게 달라요.
출처 검토일: 2026-10-26
참고문헌
- Berg, J., Dickhaut, J., & McCabe, K. (1995). Trust, reciprocity, and social history. Games and Economic Behavior, 10(1), 122–142. 신뢰 게임을 처음 고안한 실험 논문이라, 게임의 구조와 기본 결과를 알고 싶을 때 가장 먼저 참고하면 도움이 돼요.
- Glaeser, E. L., Laibson, D. I., Scheinkman, J. A., & Soutter, C. L. (2000). Measuring trust. Quarterly Journal of Economics, 115(3), 811–846. 설문으로 잰 신뢰와 게임에서의 행동을 비교해서, 신뢰를 어떻게 측정할지 고민할 때 참고하기 좋아요.
- Cox, J. C. (2004). How to identify trust and reciprocity. Games and Economic Behavior, 46(2), 260–281. 독재자 게임과 비교해 신뢰·상호성을 이타심과 구분하는 실험 설계를 제시해서, 결과를 해석할 때 도움이 돼요.
- Kosfeld, M., Heinrichs, M., Zak, P. J., Fischbacher, U., & Fehr, E. (2005). Oxytocin increases trust in humans. Nature, 435(7042), 673–676. 옥시토신이 신뢰를 높인다는 유명한 연구라, 신뢰의 생물학적 기반 논의를 알고 싶을 때 참고하기 좋아요.
- Fehr, E. (2009). On the economics and biology of trust. Journal of the European Economic Association, 7(2–3), 235–266. 신뢰가 위험 선호와 다른 고유한 성향이라는 점을 경제학과 생물학 연구로 정리해서, 신뢰의 본질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돼요.
- Johnson, N. D., & Mislin, A. A. (2011). Trust games: A meta-analysis. Journal of Economic Psychology, 32(5), 865–889. 160여 개 실험을 종합한 메타분석이라, 평균적으로 얼마나 보내고 돌려주는지 알고 싶을 때 참고하기 좋아요.
- Nave, G., Camerer, C., & McCullough, M. (2015). Does oxytocin increase trust in humans? A critical review of research. Perspectives on Psychological Science, 10(6), 772–789. 옥시토신 연구가 잘 재현되지 않는다는 비판적 검토라, 유명한 결과를 신중하게 받아들일 때 도움이 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