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의 개념
정보학에서 말하는 정보(intelligence)는 단순한 자료(data)나 첩보(information)가 아니라, 정책결정에 쓰이도록 수집·평가·분석된 지식이에요. 셔먼 켄트(1949)는 정보를 지식, 그 지식을 생산하는 조직, 그리고 활동이라는 세 측면으로 설명했어요. 로웬탈(2022)도 정보를 정책결정자의 요구에 따라 요청, 수집, 분석, 제공되는 과정으로 정의해요.
단계
- 기획·지시(요구): 정책결정자가 무엇을 알고 싶은지 정하고, 우선순위에 따라 수집 계획을 세워요.
- 수집: 인간정보(HUMINT), 신호정보(SIGINT), 영상·지리공간정보(IMINT/GEOINT), 계측·징후정보(MASINT), 공개출처정보(OSINT) 등으로 자료를 모아요.
- 처리·활용: 암호 해독, 번역, 영상 판독, 데이터 정리처럼 수집한 자료를 분석할 수 있는 형태로 바꿔요.
- 분석·생산: 출처의 신뢰성을 평가하고 여러 자료를 통합해 판단과 전망을 담은 보고서를 만들어요.
- 배포·환류: 적시에 필요한 사용자에게 전달하고, 사용자의 평가와 새 요구가 다음 순환으로 이어져요.
미국 합동교범 JP 2-0(2013)은 이를 기획·지시, 수집, 처리·활용, 분석·생산, 배포·통합, 평가·환류의 여섯 활동으로 제시해요.
분석 단계와 인지 편향
호이어(1999)는 분석관이 기존 기대에 맞는 증거만 받아들이는 등의 인지 편향에 빠지기 쉽다고 지적하고, 이를 줄이기 위한 구조화된 기법으로 경쟁가설 분석을 제시했어요. 클라크(2013)는 수집관, 분석관, 고객이 하나의 목표 모형을 공유하며 협업하는 표적 중심 접근을 대안으로 내놓았어요.
비판
헐닉(2006)은 실제 정보활동에서는 정책결정자가 요구를 분명히 제시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수집과 분석이 동시에 병렬적으로 진행되며, 정보가 정책에 반영되는 방식도 순환도처럼 단순하지 않다고 비판했어요. 그럼에도 정보순환과정은 정보활동의 기능을 나누어 이해하고 각 단계의 실패 지점을 점검하는 교육 틀로 여전히 널리 쓰여요.
캠퍼스다운 자료실에는 이 이론을 다룬 자료도 있어요: 「공개정보 분석이론 강의자료: 정보분석의 절차와 기법, 경쟁가설 분석, 인지 바이어스, 웹페이지 출처 확인」, 「공개정보 OSINT의 개념과 활용 강의자료: 협의와 광의의 정의, 프레임워크, 활용 분야와 장단점, GTD」.
이 이론을 다룬 레포트·발표 자료는 캠퍼스다운 자료실의 '정보순환과정' 레포트 검색에서 찾아볼 수 있어요.
참고문헌
- Kent, S. (1949). Strategic intelligence for American world policy. Princeton, NJ: Princeton University Press.
- Heuer, R. J., Jr. (1999). Psychology of intelligence analysis. Washington, DC: Center for the Study of Intelligence, CIA.
- Hulnick, A. S. (2006). What's wrong with the intelligence cycle. Intelligence and National Security, 21(6), 959-979.
- Clark, R. M. (2013). Intelligence analysis: A target-centric approach (4th ed.). Thousand Oaks, CA: CQ Press.
- U.S. Joint Chiefs of Staff (2013). Joint Publication 2-0: Joint intelligence. Washington, DC.
- Lowenthal, M. M. (2022). Intelligence: From secrets to policy (9th ed.). Thousand Oaks, CA: CQ Pr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