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과 규모
장내 미생물군은 주로 대장에 사는 미생물의 집합이에요. 예전에는 몸속 세균이 사람 세포보다 10배 많다고 알려졌지만, 2016년 재계산에서는 약 38조 개로 사람 세포 수와 비슷한 수준으로 추정됐어요. 미생물이 가진 유전자 전체를 마이크로바이옴이라고 부르기도 해요.
하는 일
- 소화와 발효: 사람이 분해하지 못하는 식이섬유를 발효해 짧은사슬지방산을 만들고, 이는 대장 세포의 에너지원이 돼요.
- 면역 조절: 장 점막 면역 세포의 발달과 균형에 영향을 줘요.
- 방어: 자리를 차지하고 영양분을 경쟁해 병원균이 자리 잡기 어렵게 해요.
- 비타민 합성: 비타민 K와 일부 B군 비타민을 만들어요.
항생제와 회복
항생제는 장내 세균의 다양성을 크게 줄일 수 있고, 회복에는 수주에서 수개월이 걸리기도 해요. 이 틈에 클로스트리디오이데스 디피실 같은 균이 늘면 심한 설사가 생길 수 있어요. 프로바이오틱스는 항생제 관련 설사를 줄인다는 메타분석 결과가 있지만(Hempel 외, 2012), 2018년 Cell 연구는 항생제 뒤 다균주 프로바이오틱스가 원래 미생물의 회복을 늦출 수 있다고 보고했어요. 재발성 디피실 감염에는 건강한 사람의 대변 미생물을 옮기는 치료가 쓰이기도 해요.
연구를 읽을 때
비만, 대사증후군, 우울, 알레르기 등 많은 질환과 장내 미생물의 연관성이 보고됐지만, 대부분은 원인과 결과를 가리기 어려운 관찰 연구나 동물 연구예요. 식이섬유가 풍부한 다양한 식단이 장내 미생물 다양성과 관련된다는 점은 비교적 일관되지만, 특정 제품이 특정 질환을 고친다는 주장은 근거를 따져 보는 것이 좋아요. 미생물이 병을 일으키는 조건은 미생물 병원성과 감염 항목을 참고하세요.
이 이론을 다룬 레포트·발표 자료는 캠퍼스다운 자료실의 '장내 미생물군' 레포트 검색에서 찾아볼 수 있어요.
관련 문서: 미생물 병원성과 감염, 메타분석,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참고문헌
- Sender, R., Fuchs, S., & Milo, R. (2016). Revised estimates for the number of human and bacteria cells in the body. PLoS Biology, 14(8), e1002533.
- Hempel, S., et al. (2012). Probiotics for the prevention and treatment of antibiotic-associated diarrhea. JAMA, 307(18), 1959–1969.
- Suez, J., et al. (2018). Post-antibiotic gut mucosal microbiome reconstitution is impaired by probiotics and improved by autologous FMT. Cell, 174(6), 1406–14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