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MRI 학파와 이중구속
베이트슨, 잭슨, 헤일리, 위클랜드(1956)는 조현병 가족 연구에서 이중구속 개념을 제시했어요. 서로 모순되는 메시지(예: "이리 와"라고 말하면서 몸은 피하는 것)를 받으면서도 그 상황을 벗어나거나 모순을 지적할 수 없는 의사소통이에요. 이 연구는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의 정신연구소(MRI)로 이어졌고, 가족체계이론과 함께 가족치료의 기초가 되었어요.
바츨라윅의 의사소통 공리
바츨라윅, 비빈, 잭슨(1967)은 『인간 의사소통의 화용론』에서 다음과 같은 공리를 정리했어요.
- 인간은 의사소통을 하지 않을 수 없다(침묵도 메시지다).
- 모든 의사소통에는 내용 수준과 관계 수준이 있으며, 관계 수준이 내용을 해석하는 틀(메타커뮤니케이션)이 된다.
- 관계의 성격은 상호작용의 연쇄를 어떻게 끊어 읽느냐(구두점)에 달려 있다.
- 의사소통에는 디지털(언어)과 아날로그(비언어) 방식이 있다.
- 상호작용은 대칭적이거나(대등) 보완적이다(한쪽이 주도).
사티어의 의사소통 유형
사티어(1972)는 『사람 만들기(Peoplemaking)』에서 스트레스 상황에서 자존감이 낮을 때 나타나는 네 가지 역기능적 의사소통 유형과 하나의 기능적 유형을 제시했어요.
- 회유형: 자신을 무시하고 상대에게 맞추며 동의해요.
- 비난형: 상대를 무시하고 탓하며 통제하려 해요.
- 초이성형: 자신과 상대를 모두 무시하고 상황과 원칙만 말해요.
- 산만형: 자신, 상대, 상황을 모두 무시하고 주제를 돌려요.
- 일치형: 자신, 상대, 상황을 모두 존중하며 말과 감정, 표정이 일치해요.
올슨 순환모델과 가족 의사소통 패턴
올슨(2000)의 순환모델은 가족을 응집성과 적응성(유연성)의 두 차원으로 보고, 의사소통을 두 차원을 움직이게 하는 촉진 차원으로 보았어요. 피츠패트릭과 리치(1994)는 가족을 대화 지향성과 동조 지향성의 높낮이로 나누어 합의형, 다원형, 보호형, 방임형의 네 유형을 제시했어요.
실천 적용
가족상담에서는 반복되는 상호작용 패턴을 찾아 보여 주고, '나-전달법'과 적극적 경청, 일치형 의사소통을 연습하게 해요. 구조를 다루는 구조적 가족치료나 정서적 분화를 다루는 보웬 이론과 함께 쓰이는 경우가 많아요.
캠퍼스다운 자료실에는 이 이론을 다룬 자료도 있어요: 「가족상담및치료 현대 한국가족의 문제 분석: 소가족화와 가족구조, 기능 축소, 부부와 부모자녀 역할, 밀착과 격리의 의사소통」, 「인간행동과 사회환경 과제: 가족 간의 바람직한 의사소통을 위한 방법, 부부 간과 부모-자녀 간 수용의 언어」, 「가족 의사소통이란 무엇이며 부부·부모자녀 의사소통 유형은 어떻게 나뉘는가: 다원주의형 가족과 부모의 태도」, 「가족 간 의사소통의 의미와 바람직한 의사소통의 방법: 사티어의 의사소통 유형과 일치형 대화」.
이 이론을 다룬 레포트·발표 자료는 캠퍼스다운 자료실의 '가족 의사소통 이론' 레포트 검색에서 찾아볼 수 있어요.
참고문헌
- Bateson, G., Jackson, D. D., Haley, J., & Weakland, J. (1956). Toward a theory of schizophrenia. Behavioral Science, 1(4), 251-264.
- Watzlawick, P., Beavin, J. H., & Jackson, D. D. (1967). Pragmatics of Human Communication. W. W. Norton.
- Satir, V. (1972). Peoplemaking. Science and Behavior Books.
- Olson, D. H. (2000). Circumplex model of marital and family systems. Journal of Family Therapy, 22(2), 144-167.
- Fitzpatrick, M. A., & Ritchie, L. D. (1994). Communication schemata within the family: Multiple perspectives on family interaction. Human Communication Research, 20(3), 275-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