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분이란?
공적분(cointegration)은 두 개 이상의 시계열이 각각은 단위근을 가진 비정상 시계열(I(1))이지만, 이들을 적절히 섞은 선형결합은 정상(I(0))이 되는 관계를 말해요. 쉽게 말해 각 변수는 제멋대로 움직이는 것처럼 보여도, 서로 사이의 거리는 일정한 수준으로 되돌아오는 장기 균형 관계가 있다는 뜻이에요. 로버트 엥글과 클라이브 그레인저가 1987년 논문으로 체계화했고, 두 사람은 2003년 노벨경제학상을 받았어요.
- 제안
- 엥글·그레인저(1987)
- 조건
- 개별 변수 I(1), 선형결합 I(0)
- 검정
- 엥글-그레인저, 요한센
- 모형
- 오차수정모형(ECM), VECM
왜 필요할까?
단위근이 있는 변수끼리 회귀하면 관계가 없어도 유의하게 나오는 가성회귀가 생길 수 있어요(그레인저·뉴볼드, 1974). 그렇다고 모두 차분해 버리면 변수 사이의 장기 관계 정보를 잃어요. 공적분은 "이 관계는 가짜인가, 진짜 장기 균형인가"를 가려 주는 도구예요.
공적분 검정 방법
| 방법 | 절차 | 특징 |
|---|---|---|
| 엥글-그레인저 2단계 | ① 수준변수로 회귀 ② 잔차에 단위근 검정 | 간단하지만 공적분 관계를 하나만 찾음 |
| 요한센 검정 | VAR 모형에서 트레이스·최대고유값 통계량으로 공적분 개수 판단 | 변수가 3개 이상일 때 여러 관계를 찾을 수 있음 |
오차수정모형(ECM)
공적분 관계가 있으면 그레인저 표현정리에 따라 오차수정모형으로 나타낼 수 있어요. 오차수정모형은 단기 변동과 함께, 장기 균형에서 벗어난 정도(오차수정항)를 다음 기에 얼마나 되돌리는지를 보여 줘요. 오차수정항 계수가 음수이고 유의하면 균형으로 돌아가는 힘이 있다는 뜻이에요. 변수가 여럿이면 벡터오차수정모형(VECM)을 써요.
대표적인 예
- 소비와 소득: 둘 다 추세를 따라 오르지만 소비성향이 크게 벗어나지 않아요.
- 장단기 금리: 기간 프리미엄을 두고 함께 움직여요.
- 페어 트레이딩: 공적분 관계인 두 종목의 가격 차이가 벌어지면 다시 좁혀질 것을 기대해 거래해요.
공적분은 흔히 '술 취한 사람과 그의 개'로 설명돼요. 둘 다 제멋대로 비틀거리며 걷지만, 개는 주인과 너무 멀어지면 돌아오고 주인도 개를 부르기 때문에 둘 사이 거리는 일정 범위를 유지해요. 각자의 경로는 예측하기 어려워도 '둘의 거리'는 정상 시계열인 셈이에요(Murray, 1994).
자주 묻는 질문
- 상관관계가 높으면 공적분인가요?
- 아니에요. 상관은 단기 동조성이고, 공적분은 장기적으로 거리가 일정하게 유지되는지를 봐요. 상관이 높아도 공적분이 아닐 수 있어요.
- 공적분 검정 전에 무엇을 해야 하나요?
- 먼저 각 변수가 같은 차수(보통 I(1))로 적분돼 있는지 단위근 검정으로 확인해요.
- 공적분이 없으면?
- 차분한 변수로 VAR 등 단기 모형을 세우는 것이 일반적이에요.
이 이론을 다룬 레포트·발표 자료는 캠퍼스다운 자료실의 '공적분' 레포트 검색에서 찾아볼 수 있어요.
참고문헌
- Engle, R. F., & Granger, C. W. J. (1987). Co-integration and error correction: Representation, estimation, and testing. Econometrica, 55(2), 251–276.
- Johansen, S. (1988). Statistical analysis of cointegration vectors. Journal of Economic Dynamics and Control, 12(2–3), 231–254.
- Granger, C. W. J., & Newbold, P. (1974). Spurious regressions in econometrics. Journal of Econometrics, 2(2), 111–120.
- The Royal Swedish Academy of Sciences (2003). The Sveriges Riksbank Prize in Economic Sciences in Memory of Alfred Nobel 2003 (nobelprize.org).
- Murray, M. P. (1994). A drunk and her dog: An illustration of cointegration and error correction. The American Statistician, 48(1), 37–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