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일을 하나요
셀레늄은 1817년 스웨덴의 화학자 옌스 야코브 베르셀리우스가 발견한 원소로, 달을 뜻하는 그리스어 '셀레네'에서 이름이 왔어요. 몸속에서는 '셀레노시스테인'이라는 특별한 아미노산 형태로 25종가량의 셀레노단백질에 들어가요. 대표적인 것이 활성산소가 만든 과산화물을 분해하는 글루타티온 과산화효소로, 비타민 C·비타민 E와 함께 세포를 산화 손상으로부터 지키는 항산화 체계의 한 축이에요. 또 갑상선에서 만든 T4 호르몬을 활성형인 T3로 바꾸는 탈요오드효소에도 필요해, 갑상선 조직은 몸에서 셀레늄 농도가 가장 높은 곳 중 하나예요. 정자 형성과 면역 세포 기능에도 관여해요.
얼마나, 무엇으로 먹나요
2020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에서 성인의 셀레늄 권장섭취량은 하루 60μg(마이크로그램), 상한섭취량은 400μg이에요. 브라질너트는 한 알에 50~90μg 이상 들어 있을 만큼 함량이 높아 하루 1~2알이면 충분하고, 참치·고등어 같은 생선, 굴·새우, 달걀, 육류, 통곡물에도 들어 있어요. 식물성 식품의 함량은 재배한 땅의 셀레늄 양에 따라 크게 달라요. 중국 헤이룽장성 커산현처럼 토양에 셀레늄이 극히 적은 지역에서는 심근병증인 '커산병'이 풍토병으로 나타났고, 셀레늄 보충으로 크게 줄었어요. 일반적인 식사를 하는 한국인에게 결핍은 드물어요.
보충제와 과다 섭취
셀레늄이 암을 막는다는 기대 속에 미국에서 3만 5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임상시험(SELECT, 2009)이 진행됐지만, 셀레늄 보충은 전립선암을 줄이지 못했고 오히려 제2형 당뇨병 위험이 약간 늘 수 있다는 신호가 보였어요. 이미 충분히 섭취하는 사람에게 추가 보충의 이득은 뚜렷하지 않다는 것이 현재의 평가예요. 상한을 넘겨 오래 먹으면 마늘 같은 입냄새, 손발톱이 부서지고 머리카락이 빠지는 셀레늄 중독(셀레노시스)이 생길 수 있어요. 종합비타민·아연 영양제와 함께 먹는다면 각 제품의 셀레늄 함량을 합산해 확인하는 것이 좋아요.
이 문서는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아요. 증상이 계속되면 전문의와 상담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 브라질너트는 하루에 몇 개 먹어도 되나요?
- 한 알에 셀레늄이 매우 많아 하루 1~2알이면 권장량을 채워요. 매일 여러 알을 먹으면 상한섭취량(400μg)을 넘을 수 있어요.
- 셀레늄 영양제가 갑상선에 좋은가요?
- 갑상선 호르몬 대사에 셀레늄이 필요한 것은 맞지만, 결핍이 없는 사람에게 보충제의 치료 효과는 확실하지 않아요. 갑상선 질환이 있다면 의사와 상의해 결정하세요.
출처 검토일: 2026-10-26
참고문헌
- Rayman, M. P. (2012). Selenium and human health. The Lancet, 379(9822), 1256–1268.
- Lippman, S. M., et al. (2009). Effect of selenium and vitamin E on risk of prostate cancer and other cancers: the SELECT trial. JAMA, 301(1), 39–51.
-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Office of Dietary Supplements. (2024). Selenium: Fact Sheet for Health Professionals.
- 한국영양학회. (2020). 2020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 보건복지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