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과 발생 원인
마셜-러너 조건은 수출입 수요가 충분히 탄력적이면 평가절하가 무역수지를 개선한다고 말해요. 그런데 이 탄력성은 시간이 지날수록 커지는 경향이 있어요. 스티븐 마기(1973)는 평가절하 이전에 맺은 수출입 계약이 기존 가격과 통화로 이행되는 ‘통화 계약 기간’, 가격이 새 환율로 바뀌는 ‘전가 기간’, 물량이 본격적으로 조정되는 단계를 구분했어요. 처음에는 수입 물량은 그대로인데 자국 통화로 계산한 수입 대금이 늘어나 무역수지가 나빠지고, 시간이 흘러 소비자와 기업이 거래처와 구매를 바꾸면 수출은 늘고 수입은 줄어 무역수지가 개선돼요. 융츠와 롬베르크(1973)는 이런 조정에 수년이 걸릴 수 있다고 추정했어요.
1980년대 미국 사례와 이력 현상
1985년 이후 달러 가치가 크게 떨어졌는데도 미국의 무역적자가 한동안 줄지 않자 J커브는 큰 관심을 받았어요. 크루그먼과 볼드윈(1987)은 무역적자가 지속된 원인을 분석했고, 크루그먼(1991)은 결국 조정이 이루어졌다고 평가했어요. 볼드윈(1988)과 딕싯(1989)은 외국 기업이 시장에 진입하는 데 드는 고정비용 때문에, 일시적인 환율 변화가 끝난 뒤에도 수입 구조가 원래대로 돌아가지 않는 ‘이력 현상’이 생길 수 있다고 보였어요. 골드버그와 크네터(1997)는 수출 기업이 시장별로 가격을 다르게 매기며 환율 변화를 일부만 가격에 반영하는 현상을 정리했어요.
실증 논쟁과 평가
J커브의 실증 근거는 엇갈려요. 바마니-오스쿠이(1985)는 몇몇 개발도상국에서 J커브 패턴을 확인했지만, 로즈와 옐런(1989)은 미국 자료에서 뚜렷한 J커브를 찾지 못했어요. 백커스, 키호, 키들랜드(1994)는 무역수지와 교역조건의 상관관계가 시차에 따라 비대칭적인 ‘S커브’를 그린다는 점을 보였어요. 바마니-오스쿠이와 브룩스(1999)는 국가 간 집계 편향을 줄이려고 양자 간 자료를 썼고, 바마니-오스쿠이와 라타(2004)의 문헌 검토는 결과가 국가, 기간, 방법에 따라 크게 다르다고 결론지었어요. 버스타인과 고피나스(2014)는 무역 가격이 달러 같은 기축통화로 매겨지는 관행이 환율 전가를 좌우한다는 점을 강조했어요. 이 주제는 환율 오버슈팅 모형처럼 환율 조정의 동학을 다루는 이론과 함께 연구돼요.
자주 묻는 질문
- J커브 효과를 쉽게 설명하면?
- 통화가치가 떨어지면 처음엔 수입 대금이 늘어 무역수지가 나빠지지만, 시간이 지나 수출이 늘고 수입이 줄면서 무역수지가 좋아지는 현상이에요.
- J커브는 항상 나타나나요?
- 그렇지 않아요. 실증 연구 결과는 나라와 기간, 분석 방법에 따라 크게 다르고, 뚜렷한 J커브가 관찰되지 않는 경우도 많아요.
출처 검토일: 2026-10-26
참고문헌
- Magee, S. P. (1973). Currency contracts, pass-through, and devaluation. Brookings Papers on Economic Activity, 1973(1), 303–325.
- Junz, H. B., & Rhomberg, R. R. (1973). Price competitiveness in export trade among industrial countries. American Economic Review, 63(2), 412–418.
- Krugman, P. R. (1991). Has the Adjustment Process Worked? Washington, DC: Institute for International Economics.
- Krugman, P. R., & Baldwin, R. E. (1987). The persistence of the U.S. trade deficit. Brookings Papers on Economic Activity, 1987(1), 1–55.
- Bahmani-Oskooee, M. (1985). Devaluation and the J-curve: Some evidence from LDCs. Review of Economics and Statistics, 67(3), 500–504.
- Rose, A. K., & Yellen, J. L. (1989). Is there a J-curve? Journal of Monetary Economics, 24(1), 53–68.
- Backus, D. K., Kehoe, P. J., & Kydland, F. E. (1994). Dynamics of the trade balance and the terms of trade: The J-curve? American Economic Review, 84(1), 84–103.
- Baldwin, R. (1988). Hysteresis in import prices: The beachhead effect. American Economic Review, 78(4), 773–785.
- Dixit, A. (1989). Hysteresis, import penetration, and exchange rate pass-through. Quarterly Journal of Economics, 104(2), 205–228.
- Bahmani-Oskooee, M., & Brooks, T. J. (1999). Bilateral J-curve between US and her trading partners. Weltwirtschaftliches Archiv, 135(1), 156–165.
- Bahmani-Oskooee, M., & Ratha, A. (2004). The J-curve: A literature review. Applied Economics, 36(13), 1377–1398.
- Goldberg, P. K., & Knetter, M. M. (1997). Goods prices and exchange rates: What have we learned? Journal of Economic Literature, 35(3), 1243–1272.
- Burstein, A., & Gopinath, G. (2014). International prices and exchange rates. In Handbook of International Economics (Vol. 4, pp. 391–451). Amsterdam: Elsevi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