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과 기본 구조
기술수용모델은 프레드 데이비스가 1986년 MIT 박사논문에서 제안하고 1989년 『MIS 쿼털리』 논문으로 널리 알려졌어요. 뿌리는 태도와 주관적 규범이 행동 의도를 거쳐 행동을 예측한다는 피시바인과 에이젠(1975)의 합리적 행동이론이에요. 데이비스는 정보기술 맥락에 맞게 이를 단순화해, 두 가지 신념, 즉 ‘이 기술이 내 성과를 높여 줄 것’이라는 지각된 유용성(PU)과 ‘이 기술을 쓰는 데 노력이 적게 든다’는 지각된 사용 용이성(PEOU)이 사용 태도와 의도를 거쳐 실제 사용으로 이어진다고 봤어요. 사용 용이성은 유용성에도 영향을 줘요. 데이비스·바고치·워쇼(1989)는 MBA 학생들의 워드프로세서 사용을 추적해 TAM이 합리적 행동이론보다 간결하면서도 설명력이 비슷하다는 것을 보였어요.
확장: TAM2, UTAUT, TAM3
벤카테시와 데이비스(2000)의 TAM2는 주관적 규범, 이미지, 업무 관련성, 결과의 질 같은 사회적·인지적 요인을 더해 유용성 지각을 설명했어요. 벤카테시 등(2003)은 TAM, 계획된 행동이론, 로저스의 혁신 확산 이론 등 8개 모형을 통합한 UTAUT를 제시했는데, 성과 기대, 노력 기대, 사회적 영향, 촉진 조건이 핵심 요인이고 성별·나이·경험·자발성이 조절 변수로 작용해요. 벤카테시와 발라(2008)의 TAM3는 사용 용이성의 결정 요인을 세분화했고, 벤카테시 등(2012)의 UTAUT2는 소비자 맥락에 맞춰 쾌락적 동기, 가격 가치, 습관을 추가했어요. 이 모형들은 전자상거래, 모바일 뱅킹, 원격수업, 의료정보 시스템, 최근에는 생성형 인공지능 도구 수용 연구에 폭넓게 쓰여요.
평가와 비판
킹과 허(2006)의 메타분석은 88개 연구에서 지각된 유용성이 사용 의도의 강력한 예측 변수이고 사용 용이성은 주로 유용성을 통해 간접적으로 작용한다고 정리했어요. 그러나 비판도 많아요. 바고치(2007)는 TAM이 지나치게 단순하고 의도와 실제 행동 사이의 간극, 목표와 감정의 역할을 소홀히 했다며 ‘패러다임 전환’을 요구했어요. 벤바삿과 바키(2007)는 수많은 변형 모형이 쌓이면서 이론적 발전 없이 변수만 늘어났고, 정작 시스템을 어떻게 설계해야 유용성이 높아지는지는 알려 주지 못한다고 지적했어요. 자기보고식 설문에 의존해 실제 사용을 측정하지 못한다는 방법론적 한계도 자주 거론돼요. 그럼에도 TAM은 기술 채택을 설명하는 출발점으로 여전히 가장 많이 인용되는 모형 중 하나예요.
자주 묻는 질문
- TAM과 UTAUT는 어떻게 다른가요?
- TAM은 지각된 유용성과 사용 용이성이라는 두 핵심 신념에 집중하는 간결한 모형이고, UTAUT는 TAM을 포함한 여러 이론을 통합해 사회적 영향, 촉진 조건, 조절 변수까지 함께 다루는 확장 모형이에요.
- 기술수용모델은 개인 소비자에게도 적용되나요?
- 원래는 조직 내 업무용 시스템 사용을 설명하려고 만들어졌지만, UTAUT2 등 확장 모형을 통해 모바일 앱, 온라인 쇼핑 같은 소비자 기술 수용 연구에도 널리 쓰여요.
출처 검토일: 2026-10-26
참고문헌
- Davis, F. D. (1989). Perceived usefulness, perceived ease of use, and user acceptance of information technology. MIS Quarterly, 13(3), 319–340.
- Davis, F. D., Bagozzi, R. P., & Warshaw, P. R. (1989). User acceptance of computer technology: A comparison of two theoretical models. Management Science, 35(8), 982–1003.
- Fishbein, M., & Ajzen, I. (1975). Belief, Attitude, Intention, and Behavior. Reading, MA: Addison-Wesley.
- Ajzen, I. (1991). The theory of planned behavior. Organizational Behavior and Human Decision Processes, 50(2), 179–211.
- Venkatesh, V., & Davis, F. D. (2000). A theoretical extension of the technology acceptance model: Four longitudinal field studies. Management Science, 46(2), 186–204.
- Venkatesh, V., Morris, M. G., Davis, G. B., & Davis, F. D. (2003). User acceptance of information technology: Toward a unified view. MIS Quarterly, 27(3), 425–478.
- Venkatesh, V., & Bala, H. (2008). Technology acceptance model 3 and a research agenda on interventions. Decision Sciences, 39(2), 273–315.
- Venkatesh, V., Thong, J. Y. L., & Xu, X. (2012). Consumer acceptance and use of information technology: Extending UTAUT. MIS Quarterly, 36(1), 157–178.
- Bagozzi, R. P. (2007). The legacy of the technology acceptance model and a proposal for a paradigm shift. Journal of the Association for Information Systems, 8(4), 244–254.
- King, W. R., & He, J. (2006). A meta-analysis of the technology acceptance model. Information & Management, 43(6), 740–755.
- Benbasat, I., & Barki, H. (2007). Quo vadis, TAM? Journal of the Association for Information Systems, 8(4), 211–218.
- Rogers, E. M. (1962). Diffusion of Innovations. New York: Free Pre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