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소유와 경영의 분리
벌리와 민즈(1932)는 미국 대기업의 주식이 수많은 주주에게 분산되면서 실제 지배권은 경영자에게 넘어갔다고 지적했어요. 소유자와 경영자가 달라지면 경영자가 주주의 이익을 충실히 따른다는 보장이 없어져요.
젠슨과 메클링의 대리인 비용
젠슨과 메클링(1976)은 대리인 관계를 한 사람(주인)이 다른 사람(대리인)에게 의사결정 권한을 위임하는 계약으로 정의하고, 양쪽이 모두 효용을 극대화한다면 대리인이 늘 주인에게 최선으로 행동하지는 않는다고 봤어요. 이로 인한 비용을 세 가지로 나눴어요.
- 감시비용: 주인이 대리인의 행동을 감시하고 통제하는 데 드는 비용.
- 확증비용: 대리인이 주인에게 해를 끼치지 않겠다고 보증하기 위해 스스로 부담하는 비용.
- 잔여손실: 감시와 확증에도 불구하고 남는, 주인에게 최선인 결정과의 차이.
정보비대칭과 도덕적 해이
아이젠하트(1989)는 대리인 이론의 핵심 문제를 주인과 대리인의 목표가 다르고 주인이 대리인의 행동을 완전히 관찰하기 어렵다는 점으로 정리했어요. 계약 후 숨겨진 행동으로 생기는 도덕적 해이, 계약 전 숨겨진 정보로 생기는 역선택이 대표적이에요. 그래서 행동을 감시할지, 결과에 보상을 연동할지가 계약 설계의 핵심 질문이 돼요.
지배구조 장치
파마(1980)와 파마·젠슨(1983)은 이사회가 의사결정의 실행과 통제를 분리해 경영자를 감시하는 역할을 한다고 봤어요. 그 밖에 스톡옵션 같은 성과연동 보상, 적대적 인수합병이 가능한 경영권 시장, 이자 지급 의무로 여유현금을 줄이는 부채, 외부감사와 감사위원회가 대리인 문제를 줄이는 장치로 논의돼요.
한계
대리인 이론은 경영자를 이기적 존재로만 본다는 비판을 받아요. 경영자를 조직에 헌신하는 관리인으로 보는 청지기 이론, 지배주주와 소수주주 사이의 대리인 문제처럼 소유가 집중된 기업에서는 다른 형태의 갈등이 중요하다는 지적도 있어요.
캠퍼스다운 자료실에는 이 이론을 다룬 자료도 있어요: 「주식회사 감사와 감사위원회 비교, 상법상 선임·권한·의무·책임」, 「재벌기업의 경영체제 토론: 전문경영자 체제가 소유경영자 체제보다 유리하다고 보는 이유와 IT 기업 사례」, 「주식회사의 기업지배구조와 우리나라 주식회사의 특징」, 「기업 지배구조의 문제점 발표자료: 대리인 문제와 삼성물산 합병 사례, 삼성전자의 변화와 좋은 지배구조」.
이 이론을 다룬 레포트·발표 자료는 캠퍼스다운 자료실의 '대리인 이론' 레포트 검색에서 찾아볼 수 있어요.
관련 문서: 인수합병 동기 이론 (시너지 가설), 기업의 사회적 책임 (CSR), 이익조정과 빅배스
참고문헌
- Berle, A. A., & Means, G. C. (1932). The Modern Corporation and Private Property. Macmillan.
- Jensen, M. C., & Meckling, W. H. (1976). Theory of the firm: Managerial behavior, agency costs and ownership structure. Journal of Financial Economics, 3(4), 305-360.
- Fama, E. F. (1980). Agency problems and the theory of the firm. Journal of Political Economy, 88(2), 288-307.
- Fama, E. F., & Jensen, M. C. (1983). Separation of ownership and control. Journal of Law and Economics, 26(2), 301-325.
- Eisenhardt, K. M. (1989). Agency theory: An assessment and review. Academy of Management Review, 14(1), 57-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