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 배경
자원기반관점은 가치 있고 모방하기 어려운 자원이 경쟁우위를 낳는다고 설명했지만, 기술 변화가 빠른 산업에서는 한때 강점이던 자원이 쉽게 낡아 버려요. 도로시 레너드-바턴(1992)은 기업의 핵심 역량이 환경이 바뀌면 오히려 변화를 가로막는 ‘핵심 경직성’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어요. 이 문제의식은 슘페터(1942)의 창조적 파괴와, 기업을 반복적 행동 패턴인 ‘루틴’의 집합으로 본 넬슨과 윈터(1982)의 진화경제학에 뿌리를 두고 있어요. 데이비드 티스, 게리 피사노, 에이미 슈언(1997)은 이를 종합해 동적역량을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내부와 외부의 역량을 통합·구축·재구성하는 기업의 능력’으로 정의했어요. 그들은 기업의 우위가 조직적·관리적 프로세스, 현재의 자산 위치, 그리고 지금까지 걸어온 경로에 의해 형성된다고 보았어요.
감지·포착·전환과 미시적 기초
티스(2007)는 동적역량을 세 묶음으로 정리했어요. 기술과 시장의 기회와 위협을 알아차리는 ‘감지’, 그 기회를 사업 모델과 투자 결정으로 붙잡는 ‘포착’, 그리고 자산과 조직 구조를 재배치해 새 환경에 맞추는 ‘전환’이에요. 그는 이 능력이 경영진의 판단, 조직의 학습 절차, 지배구조 같은 미시적 기초에 뿌리내리고 있다고 강조했어요. 코언과 레빈솔(1990)의 ‘흡수역량’, 즉 외부 지식의 가치를 알아보고 흡수해 활용하는 능력은 감지 단계와 밀접해요. 촐로와 윈터(2002)는 경험의 축적, 지식의 명문화와 공유 같은 의도적 학습이 동적역량을 진화시킨다고 보았고, 윈터(2003)는 일상 운영을 수행하는 ‘0차 역량’과 그것을 바꾸는 ‘상위 역량’을 구분했어요. 헬팻과 페터래프(2003)는 역량이 탄생, 성장, 성숙을 거치는 ‘역량 생애주기’ 개념을 제안했어요.
논쟁과 확장
캐슬린 아이젠하트와 제프리 마틴(2000)은 동적역량이 신비로운 것이 아니라 제품 개발, 전략적 의사결정, 제휴와 인수 같은 구체적이고 식별 가능한 조직 절차이며, 기업 간에 상당히 비슷한 ‘모범 사례’ 형태를 띤다고 주장했어요. 따라서 그 자체로 지속적 우위를 주기보다는 자원 구성을 바꾸는 수단이라는 거예요. 특히 매우 빠른 시장에서는 정교한 루틴보다 단순한 규칙이 효과적이라고 보았어요. 오라일리와 터시먼(2008)은 기존 사업의 효율을 높이는 ‘활용’과 새 기회를 찾는 ‘탐색’을 동시에 수행하는 ‘양손잡이 조직’을 동적역량의 한 형태로 보았어요. 비판자들은 개념이 모호하고 측정이 어렵다고 지적해 왔고, 실케·후·헬팻(2018)은 수백 편의 연구를 분석해 개념은 수렴하고 있으나 측정과 성과 연결은 여전히 과제라고 정리했어요. 이 이론은 경로의존성 연구와 함께 디지털 전환과 산업 재편을 설명하는 틀로 널리 쓰여요.
자주 묻는 질문
- 동적역량을 쉽게 설명하면?
- 가진 자원을 잘 쓰는 능력을 넘어, 환경이 바뀔 때 새로운 기회를 알아채고 붙잡아 조직과 자원을 다시 짜는 능력이에요.
- 자원기반관점과 어떻게 다른가요?
- 자원기반관점이 현재 보유한 자원의 특성에 주목한다면, 동적역량 이론은 그 자원을 시간에 따라 바꾸고 새로 만드는 능력에 초점을 맞춰요.
출처 검토일: 2026-10-26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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