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설의 내용
덕이 무엇인지 묻다가 막힌 메논은 "모르는 것을 어떻게 찾겠느냐, 찾더라도 그것이 찾던 것인지 어떻게 알겠느냐"고 반문해요(80d). 소크라테스는 이를 "사람은 아는 것도 모르는 것도 탐구할 수 없다"는 논쟁적 논변으로 정리해요.
상기설
소크라테스는 영혼이 불멸하며 여러 번 태어나 모든 것을 이미 배웠으므로, 탐구와 배움은 전부 상기(anamnēsis)라고 답해요(81c-d).
노예 소년 문답
기하학을 배운 적 없는 노예 소년에게 넓이가 두 배인 정사각형의 한 변을 묻자, 소년은 처음에 변을 두 배로 하거나 1.5배로 하다 틀린 뒤 자신의 무지를 깨닫고(아포리아), 질문을 따라가 대각선 위에 정사각형을 세우면 된다는 답에 도달해요(82b-85b). 소크라테스는 가르치지 않고 묻기만 했으니 앎이 소년 안에 있었다고 주장해요.
해석과 교육적 의미
- 참된 의견이 원인의 추론으로 묶이면 지식이 된다는 『메논』 97e-98a의 구분과 연결돼요.
- 『파이돈』은 상기설을 형상과 영혼불멸 논증에 사용해요.
- 교육학에서는 질문으로 학생 스스로 깨닫게 하는 산파술, 무지의 자각을 출발점으로 삼는 발견학습의 원형으로 다뤄요. 피터스의 자유교육론의 지식관과 함께 출제되기도 해요.
캠퍼스다운 자료실에는 이 이론을 다룬 자료도 있어요: 「지식의 성격과 교육의 패러독스: 메논의 패러독스와 회상설, 피터스의 자유교육과 자유의 패러독스」, 「피터스의 자유교육론에 대한 관점과 소크라테스의 자유교육론에 대한 관점: 메논의 상기설과 지식의 형식」.
이 이론을 다룬 레포트·발표 자료는 캠퍼스다운 자료실의 '메논의 패러독스와 상기설' 레포트 검색에서 찾아볼 수 있어요.
참고문헌
- Plato. Meno. In J. M. Cooper (Ed.), Plato: Complete Works (G. M. A. Grube, Trans.). Hackett, 1997.
- 플라톤 (2009). 메논 (이상인 역). 아카넷.
- Fine, G. (1992). Inquiry in the Meno. In R. Kraut (Ed.), The Cambridge Companion to Plato (pp. 200-226). Cambridge University Press.
- Scott, D. (2006). Plato's Meno. Cambridge University Pr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