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수요법칙(law of demand)은 가격과 수요량 사이의 반대 방향 관계를 말해요. 영국 경제학자 앨프리드 마셜은 1890년 『경제학 원리』에서 수요곡선을 이용해 이를 체계적으로 정리했어요. 여기서 중요한 단서가 '다른 조건이 같다면'(ceteris paribus)이에요. 소득, 다른 상품의 가격, 취향, 기대가 그대로일 때 그 상품 자체의 가격만 바뀌는 경우를 말해요.
왜 성립할까
- 한계효용 체감: 같은 상품을 더 소비할수록 추가로 얻는 만족이 줄어, 더 사게 하려면 가격이 낮아야 해요.
- 대체효과: 가격이 오르면 상대적으로 싸진 다른 상품으로 바꿔 사요.
- 소득효과: 가격이 오르면 같은 돈으로 살 수 있는 양, 즉 실질소득이 줄어 정상재 소비가 줄어요.
슬러츠키(1915)와 힉스(1939)는 가격 변화의 효과를 이 두 효과로 나누는 분석을 발전시켰어요. 정상재는 두 효과가 같은 방향으로 작용해 수요법칙이 확실히 성립해요.
수요량의 변화와 수요의 변화
시험에 자주 나오는 구분이에요. 그 상품의 가격이 바뀌어 수요곡선 위에서 점이 움직이는 것은 '수요량의 변화'예요. 반면 소득, 연관재(대체재·보완재) 가격, 선호, 미래 가격 기대, 인구 같은 가격 외 요인이 바뀌어 수요곡선 자체가 좌우로 이동하는 것은 '수요의 변화'예요.
예외
- 기펜재: 열등재 중에서 소득효과가 대체효과보다 매우 커서 가격이 오를 때 오히려 수요량이 늘어나는 상품이에요. 마셜이 경제학 원리 개정판에서 기펜의 관찰로 소개했고, 젠슨과 밀러(2008)는 중국 후난성 빈곤 가구의 쌀 소비에서 기펜 행동을 실험으로 확인했어요.
- 베블런재: 베블런(1899)이 말한 과시적 소비처럼, 값이 비싸다는 사실 자체가 지위를 드러내 가격이 오를수록 더 찾는 경우예요.
-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 가격을 품질의 신호로 보는 경우에도 겉보기에는 법칙이 어긋나 보일 수 있지만, 이는 다른 조건이 같지 않은 경우예요.
정책과의 연결
수요법칙과 공급 법칙을 함께 보면 가격 통제의 결과를 예측할 수 있어요. 시장 가격보다 낮게 정한 가격상한은 수요량을 늘리고 공급량을 줄여 품귀와 줄서기를 낳고, 가격하한은 초과공급을 낳아요. 노동시장의 가격하한 논쟁은 최저임금의 경제학, 선택의 대가라는 관점은 기회비용 문서에서 이어져요.
출처 검토일: 2026-10-16
캠퍼스다운 자료실에는 이 이론을 다룬 자료도 있어요: 「수요법칙 예외와 국부론 분업, 마스크 가격 통제 평가」.
이 이론을 다룬 레포트·발표 자료는 캠퍼스다운 자료실의 '수요법칙' 레포트 검색에서 찾아볼 수 있어요.
참고문헌
- Marshall, A. (1890). Principles of Economics. London: Macmillan.
- Slutsky, E. (1915). Sulla teoria del bilancio del consumatore. Giornale degli Economisti, 51, 1–26.
- Hicks, J. R. (1939). Value and Capital. Oxford: Clarendon Press.
- Veblen, T. (1899). The Theory of the Leisure Class. New York: Macmillan.
- Jensen, R. T., & Miller, N. H. (2008). Giffen behavior and subsistence consumption. American Economic Review, 98(4), 1553–1577.